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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지리정보국, 외국地名참고기관에 한국기관은 없어"

일본은 물론 북한기관도 참고기관으로 등록..직접 링크 가능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미국 지명위원회(Board on Geographic Names.BGN)가 `독도'관련 명칭을 한국에 불리하게 바꾼 데에는 한미 양국의 지리정보 공유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BGN이 외국 지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는 미국 국립지리정보국(National Geospatial-Intelligence Agency.NGA)의 외국지명 데이터베이스 `지오넷 지명서버(Geonet Names Server.GNS)'에 따르면 외국지명 참고기관으로 한국기관은 단 한 곳도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GNS는 홈페이지에 외국지명 참고기관으로 미국내 8개 기관과 함께 49개국의 관련기관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으며 해당 이름을 클릭할 경우 해당 기관과 연결되도록 링크해 놓고 있다.

참고기관 중에는 일본의 지리조사연구소(Geographical Survey Institute.GSI)가 등록돼 있고, 미국과 국교를 맺지 않고 있는 북한도 국립지리연구소(National Geography Institute)의 이름이 명단에 올라 있지만 한국기관은 단 한 곳도 없다.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그동안 한미 양국간에 지명문제 등 지리정보 교류 및 공유에 상당 정도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지명위원회는 지난 1974년 7월14일부터 `독도' 명칭을 `리앙쿠르 암(岩.Liancourt Rocks)'으로 변경하고 `독도(Tokto)'와 `다케시마(Takesima)' 등은 별명으로 규정했다.

또 그동안엔 독도를 한국 영토로 표기해오다가 최근엔 `주권 미지정 지역'(Undesignated Sovereignty)으로 바꿔 표기, 사실상 분쟁지역화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7/28 06: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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