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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하계U대회 여자 양궁부 단체전 금메달 딴 장혜진 씨를 만나

'런던올림픽 양궁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


지난 7월 1일부터 12일까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육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 ‘제 25회 베오그라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U대회)’ 양궁종목에서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된 장혜진(체육학·4) 선수가 김유미(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김예슬(경희대)씨와 함께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나에게 양궁은 인생이다’라고 말하는 장혜진씨는 양궁에 반평생을 바친 인물이다. 처음 초등학교 때 우연히 친구의 권유로 양궁부에 들어가게 됐고, 실제로 양궁을 접해보니 다른 운동보다 색다른 것 같아 관심과 흥미를 가지게 됐다. 그래서 체육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해서 양궁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장혜진씨는 “U대회는 올림픽보다 작은 시합이지만, 나에게는 국가대표로 선발돼 출전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 “비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못 딴 것은 아쉽지만, 단체전에서 의외로 단합이 잘 돼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어 기쁘고 미련 없는 시합이였어요”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대회 출전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한 뒤 경기가 열리는 세르비아로 향한 장혜진씨는 “날씨가 매우 덥고 주식이 밀가루 음식이어서 적응하는데 힘들었다”고 말했다.

“선수촌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외국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됐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를 죄의식과 부끄러움이 느껴지면서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양궁을 더 사랑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었어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앞으로 여러 차례 열릴 양궁종목 국가대표선발 예선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꼭 ‘2012년 런던올림픽대회’에 진출해 금메달을 획득하고 싶어요”라고 오랫동안 꿈꾼 목표를 말했다.

“양궁실력을 차곡차곡 쌓아서 졸업 후 양궁선수로서, 그리고 한 가정의 아내로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제 꿈이에요”라고 말한 장혜진씨. 그녀는 “앞으로도 세상의 진리와 이치를 깨닫게 해주는 양궁을 친구로 생각하며 지낼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아울러 “평소 엄격하면서도 다정다감하게 지도해주신 류수정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