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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맛에 민감하면 살찌지 않아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음식 속에 들어 있는 지방의 맛을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은 살이 찔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와 뉴질랜드 대학 연구팀이 12일 밝혔다.

호주 디킨대학과 뉴질랜드 매시대학 공동 연구팀은 사람의 혀가 단맛, 짠맛, 신맛, 쓴맛 등은 물론이고 지방의 맛도 감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음식 속에 들어 있는 지방의 맛을 느끼는 정도가 사람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언론에 밝혔다.

매트 골딩 매시대학 교수는 지방의 맛을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기름기 많은 음식을 적게 먹게 되고 따라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팀이 33명을 대상으로 양을 바꿔가며 지방산을 우유와 커스터드 등에 집어넣어 연구를 했다며 "지방산을 집어넣었다고 해서 우유나 커스터드 등의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았으나 몇몇 사람들이 그 속에 뭔가 다른 게 들어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감지해냈다"고 밝혔다.

골딩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음식에 들어 있는 지방의 맛을 감지하는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비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영국 영양학회지에도 소개됐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12 08:08 송고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