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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백신 권위자 와이즈만 박사 대구서 특강

연구소 대구 유치.암백신 임상시험 협력 등 전망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암 치료제 개발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찰스 와이즈만 박사의 특강이 대구에서 두차례 열린다.

16일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이사장 김명화)에 따르면 미국 LA의 와이즈만연구소 소장 겸 세인트 빈센트병원 암치료센터 책임자인 찰스 와이즈만 박사 초청세미나를 오는 18일 제이스호텔에서 개최한다.

유방암 등 말기 암에 대한 화학치료요법 등의 연구업적을 인정받은 와이즈만 박사는 종양 연구 및 암 백신 개발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가 개발한 유전계(cell line)에 의한 암백신 신약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임상 1상을 통과한 최초의 암치료제로 현재 임상 2, 3상 승인을 추진중이라고 협동조합 측은 밝혔다.

와이즈만 박사는 이어 19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암 백신 개발 및 상호협력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인데 더욱 구체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두 차례에 걸친 그의 특강은 단순한 강의에 그치지 않고 와이즈만연구소의 대구 유치 및 암 백신 임상시험 협력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조합 글로벌화추진위원장인 모지현 ㈜엔비웰니스 대표는 "아시아지역 허브를 검토중인 와이즈만 연구소가 대구의 의료 인프라에 대해 긍정적이다"라면서 "빠르면 연말에 암연구소 오픈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와이즈만연구소가 개발한 암 백신의 임상 2, 3상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돼 한국에서 먼저 완료되면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신약을 제조해 수출할 수도 있다"며 "제약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와이즈만연구소의 한국파트너 역할을 하는 그는 "와이즈만연구소가 대구에 오면 연구원 교류, 임상 협력 등으로 연구개발(R&D) 수준 향상은 물론 제조 및 고용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이즈만 박사는 이에 앞서 17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공동연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16 16: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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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