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달성군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달성군청에서 지하철 2호선 문양역에 농산물 집하장을 조성하기 위한 운영협약을 체결한다. 22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농산물 집하장은 공사측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달성군에서 시설비 4억8천만원 가량을 투자해 마련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달성군생산자 영농조합에서 운영하게 된다. 문양역 지상1층 1천640㎡ 넓이의 부지에 들어설 농산물 집하장은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로 이용될 예정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달성군은 이밖에 농산물 집하장에 농업체험관을 상시 운영하고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문양역 역세권을 먹거리 타운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cindy@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헌법재판소가 종합부동산세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릴 경우 결정 내용에 따라 위헌 판정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종부세 납세자들이 이미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헌재의 종부세 위헌 결정시 세금의 환급 여부를 묻는 최경환(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헌재에서 종부세가 위헌 결정을 받으면 3년 이내로 정정신청을 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최 의원으로부터 같은 질의를 받은 정병춘 국세청 차장도 "헌법 불합치의 경우는 불합치 내용을 헌재에서 적시하므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성실하게 세금을 낸 사람들에게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과 정 차장의 이 같은 답변은 현재 세법이 납세자에 대해 3년 기한의 경정청구권을 부여하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헌재의 위헌결정이 내려졌던 토지초과이득세는 경정청구권이 마련되기 전이어서 기납부 세금이 전액 환급되지 못했다. 정 차장은 또 종부세법 조항 가운데 위헌논란이 가장 큰 세대합산 부과조항과 관련, "세액면에서는 검토해보지 않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이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꽤 많은 학자금에 해외연수까지 보내주는 파격적인 지원을 하면서 지역 내 우수 학생들이 타지로 빠져 나가지 못하게 붙잡고 있다. 그러나 파격적인 지원과 함께 다른 지역 학교로 진학할 경우 장학금 등을 회수한다는 각서까지 받아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목포시는 타 지역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학자금 외에 매달 생활비로 20만원을 지원, 인근 지자체의 볼멘소리도 들린다. ▲"각서 제출해야 해외연수.." 신안군은 14일 "신안교육청에서 선발한 초등학생 30명이 지난달 14일 뉴질랜드로 출국해 한 달간 영어 연수를 한 뒤 전날 귀국했다"고 밝혔다. 연수비용 1억5천만원을 지원한 군은 이 학생들이 군내 중학교로 진학하지 않을 경우 1인당 300만원의 비용을 반납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학부모로부터 받았다. 강진군도 내년 초에 중학생 30명을 선발해 해외 연수를 보내기로 했다. 연수 비용 가운데 90%(7천만 원)를 군 인재육성기금에서 지원해 필리핀, 미국에서 어학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신 학생들이 강진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지 않을 경우 지원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