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은 대학생을 상대로 취업 장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프로그램 수혜자는 두 회사가 2월 총 100억원의 등록금을 무이자 대출해 준 1천명의 대학생 중 희망자 100여명이다.우선 25∼26일 중구 남창동 세븐일레븐 본사에서는 취업스쿨이 열린다.전문 강사들이 입사 지원서 작성법과 이미지 메이킹 요령을 전수하고 모의 면접 등을 통해 취업 준비를 돕는다.두 회사 직원들은 교육생을 상대로 입사 과정 등 취업 경험담을 전할 예정이다.다음 달에는 교육생이 두 회사에서 일주일간 팀원이 돼 근무해 보는 직장 체험 행사가 열린다.이와 함께 회사 직원들은 대학생들과 1대 1로 만나 취업 진로를 상담하고 대학생활과 관련한 조언을 해 주기로 했다.소진세 롯데슈퍼·세븐일레븐 사장은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해주는 수준을 넘어 취업 활동까지 도와주기 위해 취업 장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세 가지 프로그램 중 직장 체험은 회사 생활을 미리 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올 상반기 식품회사들이 공급가를 무더기로 올린 가운데 편의점의 일부 값싼 자체상표(PB) 제품이 판매량 등에서 유수의 브랜드 상품을 앞서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물가 시대를 맞아 편의점 업계가 PB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편의점은 이용하기 편리하지만 값은 비싸다'는 인식이 무색할 정도로 편의점 PB 상품들은 업계 대표 제품보다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에서는 아이스크림 강자인 빙그레[005180] '메로나'가 7월부터 PB 아이스바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줬다.지난달은 26일까지 메로나 판매량은 25만개였지만 PB 아이스바는 35만개가 팔려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이는 빙그레가 5월부터 메로나 편의점 판매가격을 700원에서 900원으로 올린 반면 세븐일레븐은 같은 달 500원짜리 PB 제품이 기존 바닐라, 딸기맛 외에 초코맛을 늘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기 때문이다.생수 품목에서도 기존의 판매량 1위 '제주 삼다수'(500㎖)가 6월 850원으로 가격을 인상한 이후 같은 용량의 PB 제품에 밀리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PB 상품과 삼다수는 6∼8월 보합세를 보이다 9월 드디어 매출
꼬꼬면 물 권장량 550㎖→500㎖(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코미디언 이경규의 꼬꼬면을 생산하는 한국야쿠르트가 기분좋은 굴욕(?)을 맛봤다.한국야쿠르트는 최근 꼬꼬면을 끓일 때 들어가는 물의 권장량을 기존 550㎖에서 500㎖로 낮췄다고 28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꼬꼬면을 먹어본 소비자들이 국물 맛이 너무 싱겁다는 의견을 많이 내놓아 최근 생산한 제품에는 포장에 표기하는 물의 권장량을 줄였다"고 말했다.당초 한국야쿠르트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봉지 라면의 물 권장량이 550㎖이어서 꼬꼬면 초기 제품에서는 물을 550㎖를 쓰도록 권장했다.그런데 회사의 권유를 따라 정량의 물을 쓴 소비자들의 이의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고 한다.워낙 꼬꼬면 열풍이 거세게 불어 조리법에 대한 관심도 컸고, 봉지에 표시된 대로 꼼꼼하게 계량컵으로 550㎖의 물을 쓰는 소비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소고기와 고춧가루로 매운맛을 내는 다른 라면과 달리 꼬꼬면은 맑은 닭 육수를 쓰기에 국물이 적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진지한' 조언이 잇따랐다.이에 따라 회사의 연구 개발팀도 최근 제품의 적정 국물량을 다시 검토해 결국 국물량을 50㎖ 줄였다.그런데 물 500㎖는 원래 이경규의 레시피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