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0.6℃
  • 흐림강릉 20.9℃
  • 흐림서울 24.4℃
  • 흐림대전 24.1℃
  • 맑음대구 21.2℃
  • 맑음울산 20.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1.9℃
  • 구름조금고창 20.4℃
  • 구름조금제주 23.7℃
  • 흐림강화 19.5℃
  • 흐림보은 19.4℃
  • 구름많음금산 19.4℃
  • 구름조금강진군 20.2℃
  • 맑음경주시 18.5℃
  • 맑음거제 22.4℃
기상청 제공

KMBS 제36회 방송제

소통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된 방송제 선보여

 

지난 6일 ‘KMBS 제36회 방송제’가 구바우어관 우촌실에서 열렸다. 방송제는 ‘열대야; 푸른 더위를 머금다’를 주제로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허서우(식품가공학·3) 실무국장의 인사와 김용일(철학윤리학·교수) 학생부총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2부에서 본격적으로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브릿지 ‘머피의 법칙’, ‘잉크’, ‘레트라오’와 사랑의 정의를 담은 영상드라마인 ‘Amor fati’, 포항시 지진 피해보상과 제로페이의 한계를 다룬 보도기획,  달동네 다큐멘터리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방송제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듯 MD사인에 맞춰 무대에서 음향을 조절하던 기존의 라이브 방식을 과감히 없애고 관객들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영상에 대해 논의, 질의응답을 갖는 시간을 마련했다. 2부 중간에 진행된 ‘Volume up! Let’s Show!’에서는 퀴즈타임과 선물 증정으로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날 허서우 실무국장은 “뜨거운 열대야를 이겨내는 ‘푸른색’처럼 더위를 이겨내는 열정으로 방송제를 준비한 만큼 관객들 모두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교육방송국 KMBS는 1970년 ‘계명대학교 방송실’로 창설된 이래 올해로 개국 50주년을 맞이했다.

 

관련기사





[독자마당] 행복 저금통 스무 살이 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나는 대학생활을 위해 타지로 내려와 이제까지와는 조금 다른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여러 일정들을 거치며 나는 점점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나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받아들여갔다. 타지에서의 대학생활이 걱정되긴 했지만, 부모님께 걱정 끼쳐드리긴 싫은 마음에 혼자서 열심히 살아가 보려 다짐했다. 그때 나의 다짐과 함께 대구로 내려와 지금까지 내 책상의 일부분을 채워주고 있는 분홍색 돼지 저금통이 하나 있다. 나는 고등학교 때까지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현금으로 받았다. 온라인 결제가 필요할 때를 대비하여 부모님 명의로 된 잘 사용하지 않는 카드 한 장이 내 신용의 전부였다. 스무 살이 되고, 대학에 입학하고 나니 확실히 이전과는 씀씀이가 달라졌고, 처음으로 온전히 내 이름으로 된 계좌를 개설하고, 마음에 드는 카드를 골라 발급받았다. 그렇게 나는 점차 현금보다는 카드를 사용하는 일이 훨씬 잦아졌고, 지금은 거의 카드만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현금을 손으로 만지는 일, 동전을 직접 손에 쥐는 일이 거의 없어지게 되었다. 그러다 오늘 책상 앞에 앉아 오랜만에 눈에 들어온 돼지 저금통을 열어보다가 문득 고등학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