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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소말리아 파병동의안 12월 국회 상정"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방부는 17일 소말리아 해군 함정 파견문제에 언급, "12월 중 정기국회에 파병동의안을 상정해 비준 동의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태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실제 파병시기가 언제쯤 될 지는 좀 더 기다려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 지난 13일 국회 국방위에서 소말리아 파병 관련 경과를 묻는 유승민 의원의 질의에 "파병 검토를 위한 정찰을 끝마친 상황이고 현재 파병 여부를 포함, 규모 등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금년 내로 최종 결정을 낼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소말리아 파병동의안'이 통과될 경우 빠르면 내년 초 실제 파병이 이뤄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함정과 함께 파견되는 해군은 부대 시설을 따로 지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국회 동의 후 파견기본계획 확정, 현지 협조단 파견, 장비.물자 준비, 부대창설, 교육훈련, 선발대 이동, 본대 이동 등의 절차만 거치면 된다.

원 대변인은 이에 언급, "해군의 경우 부대 본부나 막사같은 시설을 따로 지을 필요가 없으니까 육군을 파병할 때 보다 시간이 상대적으로 덜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 동의후 파병까지 이라크 자이툰부대는 약 3개월, 레바논 동명부대는 약 7개월 정도가 소요됐다.

정부는 국회 상정에 앞서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 당정협의, 차관협의, 국무회의 등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뒤 소말리아 해군 함정 파견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