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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미군기지사업단 조직개편 단행(종합)

홍보.법무.전문위원실 등 폐지..2명 인사조치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가 최근 미군기지이전사업단(이하 사업단)에 대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12일 "사업단의 조직을 기존 단장-부단장-3실(홍보.법무.전문위원실)-3부(사업관리.사업기획.사업지원부)-11개 팀에서 최근 단장-2부(기획지원.사업관리부)-9팀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부단장과 홍보.법무.전문위원실장, 부장 1명 등의 자리가 없어졌다.

특히 PMO(이전사업합동추진기구) 사무실 마련을 위한 보수공사 및 사무용 가구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국고손실을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업단 소속 P부장의 자리는 폐지됐다. P부장은 역시 자리가 없어진 K부단장과 함께 다음주 중 인사조치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또 전문계약직으로 채용된 17명 가운데 팀장급 전문위원 4명도 자리가 없어져 곧 계약해지될 것으로 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그간 군 일각에서는 평택기지 건설사업과 관련, 주요 협상 및 대민 업무가 거의 마무리돼 현재 설계.시설공사 등 집행 단계에 와 있는데도 사업단의 조직이 너무 세분화되어 있다며 조직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인사 대상자가 된 일부는 국방부의 조치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부단장은 "상관(단장)의 지시에 따라 업무를 추진했기 때문에 업무상 아무런 잘못이 없으며 국방부의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threek@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