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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회담 오늘 개최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일본 외상이 11일 오전 10시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12일 한.일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점검 차원에서 열리는 것으로, 두 장관은 회담에서 양국 청소년교류를 비롯한 양자현안과 금융위기 등에서의 국제 공조방안, 북핵문제를 비롯한 동북아안보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 장관은 또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과 소말리아 해적퇴치 등에서의 양국 공조방안도 협의한다.

회담에서는 이와 함께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범인인 김현희 씨와 북한에 납치돼 김 씨에게 일본어를 가르친 다구치 야에코 씨의 가족 간 만남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 사항을 설명한다.

나카소네 외상은 회담에 앞서 숙소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일협력위원회 간부들과 조찬을 함께 한 뒤 이상득 의원을 비롯한 한.일의원연맹 간부단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나카소네 외상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오후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며 경희대를 찾아 '이공계 일본 유학생 파견사업'으로 일본에서 공부했던 학생들과 만난 뒤 이날 저녁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올해 첫 외국 정상 손님이었던 아소 다로 일본 총리에 이어 외국 외교 수장으로서는 나카소네 외상이 첫 손님"이라며 "이번 회담이 한국과 일본이 국제사회에 함께 공헌하는 협력 관계 구축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