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영진전문대는 첨단 항만시스템을 가상현실(Virtual Reality)로 체험해볼 수 있는 가상현실체험관을 부산 영도구에 설립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 영도구에 건설 중인 BI(Business Information) 혁신관 내에 들어설 가상현실체험관은 독일의 함부르크항이나 중국의 상하이항 등 첨단 항만을 현장에 가지 않고 국내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설이다.
즉, 바다를 통해 선박이 항만에 접근하는 것을 시작으로 입항, 컨테이너 처리과정 등 터미널 내부의 모든 작업현장을 실사에 가까운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해 체험자가 130˚의 구면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항만 작업 프로세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영진전문대는 부산 종합물류경영기술지원센터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4월까지 3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항만 내 모든 작업 시스템을 고해상도 입체 영상으로 표현하는 가상현실 시뮬레이터를 제작하고 이를 구현하는 가상현실 체험관도 구축하게 된다.
대학 관계자는 "가상현실체험관은 항만 종사자 교육용 뿐만아니라 일반인들의 항만에 대한 이해를 돕는 용도로도 사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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