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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특보속 경북도내 산불 4건 발생

(포항.문경.칠곡=연합뉴스) 홍창진 이승형 기자 = 대구.경북 전역에 15일째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9일 경북도내에서 4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꺼졌던 산불이 되살아나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20분께 경북 포항 남구 대보면 강사2리 야산에서 불이 나 오후 8시 현재까지 4시간째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4대와 공무원, 군인 등 진화인력 1천200여명이 투입돼 불을 껐으나 해안의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호미곶과 구룡포 방면으로 번지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가 저물어 헬기가 철수하자 포항시는 밤사이 공무원을 현장 배치해 산불 확산을 막고 있다.

또 산불이 난 인접지역 민가 주변에 소방차와 직원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10일 해가 뜨면 다시 헬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3시40분께는 고령 다산면 나정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2㏊를 태우고 50분 만에 진화됐고, 오후 2시30분께는 군위 군위읍 광현리 10-1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1㏊를 태운 뒤 오후 4시께 진화됐다.

오전 11시10분께는 경북 문경 문경읍 각서리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대교 인근에서 여주방향으로 달리던 스타렉스 승합차(운전자 배모.43)가 갓길에서 전복되면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임야 0.1㏊를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다.

한편 6일 오전 11시께 칠곡 지천면 창평리 백운산에서 발생해 31시간 만에 꺼졌던 산불은 9일 오후 5시께 불씨가 되살아나 임야를 다시 태우고 4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다시 번지자 산림당국은 공무원.산불진화대원 등 350여 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

realism@yna.co.kr
haru@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