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경기도 업종별 사업체 증감 현황(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편의점과 통신기기소매점, 자전거소매점은 대폭 늘어나고 문구점, 중국음식점, 동네슈퍼는 크게 줄었다.경기도가 2010년 경기도 사업체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난 10년간 늘어난 업종의 사업체와 줄어든 업종의 사업체를 분석했다.20일 이 자료에 따르면 2000년 530곳이던 24시간 운영 편의점은 10년 뒤인 2010년 4천165개로 무려 8배 가까이로 급증했다.또 이동통신기술 발달과 이동통신 기기 이용자 증가로 통신기기소매점도 이 기간 1천567곳에서 4천844곳으로 3배로 늘었다.안경이 패션아이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젊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력이 떨어지면서 안경점 또한 70.5% 증가했고, 나홀로 가구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세탁업소도 22.2% 늘었다.이밖에 자전거 열풍에 따라 자전거소매점이 44.6% 늘었으며,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당구장과 커피점(다방)은 최근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반면, 이 기간 동네슈퍼는 편의점 증가의 여파로 1만8천146곳에서 1만4천678곳으로 19.1% 감소했고, 문구점도 각급 학교의 학습준비물 제공 및 학생ㆍ학교수 감소영향으로 4천687곳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하이패스 차로의 속도제한으로 수도권에서만 연간 895억원의 사회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경기개발연구원 김점산 연구위원은 21일 '고속도로 하이패스 운영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요금소의 지ㆍ정체 해소를 위해 2000년 도입돼 확대 설치 중인 고속도로 톨게이트 내 하이패스 차로의 차량 통과 제한속도는 고속도로 최저속도인 50㎞/h에도 못 미치는 30㎞/h이다.김 연구원은 이로 인해 수도권에서만 하이패스 차선 이용자들이 직접 부담하는 차량운행 및 통행시간 비용이 연간 863억원, CO₂발생량 1만7천t을 포함한 대기오염비용이 연간 32억원 발생한다고 밝혔다.뿐만 아니라 하이패스 요금미납 건수가 2006년 91만건(미납액 7억4천500만원)에서 지난해 371만건(73억4천400만원)으로 연평균 43% 증가하면서 미납통행료 안내장 발송 및 고지서 제작비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연간 9억원이 지출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요금미납 방지를 위해 설치한 하이패스 차로의 차단기는 오작동으로 교통사고만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김 연구위원은 이같은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