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이마트 인터넷 쇼핑몰이 가격 표시 실수로 게임기를 과도하게 싼 가격에 판매했다가 환불해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몰은 전날 새벽 2시부터 닌텐도3ds 제품을 에누리 적용 상품으로 판매했다.이마트몰은 원래 가격이 21만원인 이 제품을 모델에 따라 각각 14만∼16만원에 할인 판매하려 했다.그러나 담당 직원의 실수로 에누리가 2차례 적용돼 가격이 각각 7만원, 9만원까지 내려간 채 판매가 시작됐다.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싼 가격을 확인한 고객들은 새벽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1천400여명이나 제품을 주문하고 결제했다.회사 측은 이런 가격 표시 실수를 눈치채지 못하다가 오전 7시께 담당 직원이 출근하고서야 수습에 나섰다.이마트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내리는 한편, 전 직원이 나서 1천400여명의 고객에게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하는 한편 환불을 요청했다. 일부 배송중인 제품도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은 이마트측에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제품 구매자는 "제품 가격이 너무 싸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어쨌든 한번 구매한 제품을 환불하겠다니 불쾌하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이 불완전한 심장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쓰이는 약제인 강심제를 포도당 주사액으로 잘못 표시해 유통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CJ제일제당이 강심제 '도부타민프리믹스 200㎎주(제조번호 1004)' 제품 가운데 1개를 비닐포장에 '씨제이 5% 포도당 주사액'으로 잘못 표시해 유통한 사실을 확인하고 자진회수를 보고했다고 23일 밝혔다.다만 겉포장(불투명 파우치)에는 올바른 명칭이 표기됐다.식약청은 문제의 제품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제품 사용시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달라는 내용의 안전성 속보를 의약 전문가와 소비자단체 등에 배포했다.또 식약청은 문제의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메디파마플랜의 제조시설에 대해 사고 원인과 문제 제품 내역 등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식약청은 "CJ제일제당의 자체 조사결과 용기를 취급하는 작업자의 실수로 '5% 포도당 주사액' 1개의 비닐포장 용기가 '도부타민주' 생산공정에 혼입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해당 제조번호의 제품을 공급받은 28개 의료기관에서 모두 회수됐다"고 설명했다.해당 품목과 관련해 의심 또는 유해사례가 발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