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총장 당선자의 논문 중복게재 논란이 일고 있는 전남대에서 이번에는 이정록 사회대 학장(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의 논문 중복게재 의혹이 제기됐다. 9일 전남대에 따르면 지리학과 교수인 이 학장은 2004년 「한국경제지리학회지」에 발표한 논문과 같은 해 「한국지역지리학회지」에 실은 논문이 서로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지리학회지에 실은 `지역축제의 방문자 만족에 관한 연구: 곡성심청축제를 중심으로'와 지역지리학회지에 실은 `지역축제 방문객의 만족도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는 제목만 조금 다를 뿐 본문 대부분의 내용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남 곡성의 심청축제 방문자 625명(남자 275명, 여자 350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 내용 및 결과와 축제의 행사내용이 `지역축제 방문객의 만족도와 재방문, 권유의사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라는 결론까지 일치했다. 의혹을 제기한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발전위원회는 이 학장이 이 밖에도 1998년 발표한 논문 2편과 2005년 발표한 논문 2편도 중복게재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정외과 발전위는 '광주ㅡ전남지역 관광산업의 현황과 발전방향'(지역개발연구) 논문은 '광주-전남지역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각급학교 교원들의 8월 말 명예퇴직 신청을 88% 수준에서 수용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8월 말 명퇴 신청자는 초등 393명, 공립 중등 235명, 사립 중등 205명 등 총 833명이며 이중 735명에 대해서만 명퇴 수당이 추경 예산에 반영됐다.명퇴자는 매년 증가세를 보여 2004년 192명, 2005년 60명, 2006년 437명, 2007년 1천165명에서 올해 1천472명까지 증가하게 됐다. 올해 이처럼 명퇴자가 급증한 것은 정부가 연금법 개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퇴직 후 받을 연금이 급감하거나 수천만원의 명퇴 수당이 없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에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연금법 개정 문제로 20년 넘게 근무한 교사들 중 조기 퇴진하려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동안 가능하면 명퇴 신청을 모두 수용했지만 이번에는 교원 수급 문제 등을 고려해 모두 수용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kaka@yna.co.kr(끝) 2008/07/09 16:39 송고
(춘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강원대학교 삼척 도계캠퍼스의 간호학과 신설을 둘러싼 학내외적 갈등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춘천캠퍼스 총학생회가 9일 중복 신설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춘천캠퍼스 총학생회와 간호학과 학생 등 100여 명은 이날 대학본부 앞에서 "충분한 논의와 토론, 의견수렴을 하겠다는 총장의 약속과 달리 구성원들을 배제한 채 비밀리에 진행된 이번 결정은 전면 무효"라며 "간호학과 중복 신설을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간호학과 중복 신설이 선례로 남을 경우 장기적으로 다른 학과의 중복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대학의 효율성 강화라는 대학통합 정책의 취지에 어긋나는 학과 중복신설에 대한 결정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윤권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이뤄진 이번 결정은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의 주권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간호학과 학우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섭 총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도계캠퍼스 간호학과 설립을 유보하거나 취소할 경우 향후 예산확보 등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간호학과를 신
▲ 삼성생명은 9일 서울대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이 대학과 기부 보험 협약을 맺었다. 삼성생명과 기부 보험 협약을 맺은 대학은 서울대가 여섯 번째다. 기부 보험은 보험 대상자가 사망할 경우 보험금 전액이 비영리단체나 공익법인에 전달되는 보험으로, 협약은 보험금을 모교에 기부하려는 동문 및 교직원을 겨냥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끝) 2008/07/09 10:39 송고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졸업을 앞 둔 대학생들이 기업에서 장기간 직업훈련을 받고 기업은 차별화된 맞춤형 고급인력을 선택할 수 있는 '장기 인턴십' 제도가 전국 처음 울산에서 대규모로 시작돼 대학과 산업체 간 새로운 산-학 협동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울산대학교는 조선해양공학부 등 15개 학부 학생 136명이 현대중공업, SK에너지, S-OIL, 삼성정밀화학 등 이 지역 46개 기업체에서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6개월간 인턴 교육을 받는 '장기 인턴십'을 시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그동안 대학생들과 산업체 간 인턴십은 1개월 이내의 단기 과정이 주를 이뤘으나 6개월 단위의 장기 인턴십이 집단적으로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대는 기업체 장기 인턴십에 참여하는 학생은 6개월 인턴 과정을 모두 거치면 14학점을 인정하기로 했다. 대학은 장기 인턴십이 학생들의 전공 분야 공부에 큰 도움이 되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들은 인턴 기간이 길어 대학생들에게 전공 분야 업무를 맡길 수 있고 적성과 업무 능력을 미리 테스트해 전문화된 고급인력을 확보하기가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많은 참여를 하고 있는 것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한무선 기자 = 수일째 폭염특보 속에 무더위가 계속되자 대구.경북지역에서 단축수업을 하는 학교들이 잇따르고 있다. 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돼 찜통더위를 보이자 초등학교 211곳 전부와 중학교 76곳, 고등학교 5곳이 학교장 재량으로 단축수업을 실시했다.초등학교들은 오전 수업을 마치고 학생들을 귀가시켰고 중.고교는 수업시간마다 5~10분 정도 단축하는 방법으로 수업시간을 줄였다. 대구에서는 폭염경보가 며칠째 계속됨에 따라 오후 수업이 있는 중.고교에서 단축수업을 하는 학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북지역에서도 이날 오전 칠곡 북산중과 영천 금호여고가 단축수업을 실시했고 초등학교들은 학기말 수업감축 시기인 탓에 별도로 단축수업한 곳은 없었다. 앞서 8일 대구.경북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린 가운데 대구에서 초등학교 23곳, 중학교 70곳, 고등학교 5곳이, 경북에도 경주여중과 포항대도중, 의성공고 등 일부 학교가 올해 처음으로 단축수업을 했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작년 7월 말 여름방학을 실시했던 대구시내 대부분의 학교는 이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진 오는 14~15일께 여름방학을 시작할 방침이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전동휠체어를 타고 있던 50대가 지하철역 승강장 아래로 떨어졌다가 승객들과 지하철공사 직원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9일 대구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3분께 대구지하철 2호선 성서공단역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승강장으로 이동하던 진모(50.지체장애3급)씨가 휠체어와 함께 선로로 추락했다. 때마침 성서공단역 조책임자 김천수(43)씨가 역무실에서 모니터를 감시하던 중 이를 발견, 안에 있던 비상정지버튼을 작동시켜 계명대역에서 성서공단역을 향해 출발한 전동차를 정지시켰다. 이후 김씨가 현장으로 출동하자 승객 3명이 선로 아래로 내려가 진씨를 구조하고 있었으며 진씨는 이들의 도움으로 어깨와 발목이 골절됐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진씨는 "승강장에서 멈추려 했는데 휠체어의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직원이 마침 비상상황을 감지하고 역사로 진입할 뻔한 전동차를 정지시킨 데다 승객들의 발 빠른 대처로 진씨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며 "전동휠체어를 이용하시는 승객들은 기기 관리.조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mshan@yna.co.kr(끝) [2008-0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그 동안 도입이 불투명했던 '지분형 주택'이 올해 안에 시범사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반면 참여정부에서 추진했던 이른바 '반값아파트'는 더 이상 구경하기 어려워진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서민들이 적은 자금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주택분양 형태인 지분형주택을 도입하기로 하고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마지막 협의를 하고 있다. 부처간 협의는 이달 내에는 끝날 것으로 보여 빠르면 다음 달부터 도입될 수 있다. 지분형 주택은 주택을 분양받을 때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자금을 공동으로 부담하는 형태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실수요자가 51%, 투자자가 49%의 지분을 각각 갖는 구상이 발표됐었다. 실수요자는 국민주택기금으로부터 자금의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어 실제 집값의 '4분의 1'만 가지고 내집을 장만할 수 있는 구조였다. 국토부는 투자자가 49%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은 두지 않을 방침이다. 투자자가 보다 자유롭게 판단해서 지분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다만 실수요자나 투자자가 최소한 확보해야 하는 지분의 비율만 정해 두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분형 주택을 구입한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에 5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또 밤잠을 설쳤다. 9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섭씨 25.2도로 한밤에도 수은주가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포항 24.9도, 안동 22.7도, 영천 22도, 영덕.울진 21.8도 등으로 곳곳에서 열대야는 아니지만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였다. 또 대구와 김천, 군위, 의성 등 경북 9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구미, 상주, 문경 등 다른 9개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돼 있는 상태다. 밤에도 기온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자 시민들은 수성못, 신천 등 물가나 도심 소공원 등지로 나와 더위를 식혔다. 대구기상대는 "오늘도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로 예상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shan@yna.co.kr(끝) 2008/07/09 06:26 송고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 내정된 안병만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한국외대 총장 시절 자기 논문을 표절하고 수천만원의 업무추진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8일 제기됐다. 안 내정자와 한국외대측은 "이미 검찰 조사를 통해 무혐의 판정을 받은 사안"이라며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교육수장으로서의 자질 논란 및 도덕성 시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 논문 자기표절 의혹 = 문제가 된 논문은 안 내정자가 1995년에 쓴 `연변 조선족 자치구 촌락과 한국 지역 촌락의 비교 연구:주민들의 정치 태도를 중심으로'와 1996년에 쓴 `연변 조선족 자치주 주민과 한국 촌락 주민의 의식 비교 연구:정치, 경제, 전통사회, 문화의식을 중심으로' 등 두 편이다.두 논문을 비교해 보면 연구 목적 등을 설명한 도입 부분(A4용지 1.5매 분량)이 똑같고 논문에 수록된 표, 표본조사 수치 등도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논문은 모두 한국외대 교내 학술지에 실렸으나 1996년 발표한 논문에는 1995년 논문을 인용했다는 등의 출처표시가 돼 있지 않다. 이에 대해 안 내정자는 "1996년 논문은 1995년 연구를 확대, 발전시켜 쓴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대학교가 2009학년도 학생 정원 조정안을 확정했다. 8일 부산대학교가 발표한 '2009학년도 대학 학생정원 조정안'에 따르면 3개 학과가 신설(55명)되고, 기존학과에서 117명 증원 및 2명 감원을 포함해 총 13개 학과(부)에서 170명의 정원이 조정됐다.부산대는 이번 정원 조정안이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에 따른 잉여정원 배분, 약학대학 2+4년제 전환에 따른 한시적(2년) 잉여정원 배분, 유사학과 통폐합에 따른 캠퍼스별 정원 배정 등에 따라 조정됐다고 밝혔다. 신설된 학과는 ▲나노과학기술대학 나노융합공학과 ▲예술대학 조형학과(도예전공, 가구목칠전공, 섬유금속전공) ▲관광컨벤션학부 등이다. ljm703@yna.co.kr(끝) 2008/07/08 19:0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