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학원 학과소개 지식기반 감성테크놀로지 사회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에 지치며, 매 순간 스마트폰, 인터넷 등의 네트워크와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사회에 고도의 인간소외 현상이 대중화되면서 웰빙의 시대를 넘어 이제 힐링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그리하여 인간의 심리, 정신, 더 나아가 마음의 안정과 안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사회에 우리는 직면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욕구가 움트기 시작하면서 학문영역에서도 심리, 상담, 예술치료 등의 학문이 중요시되기 시작될 즈음에 우리대학에서 2010년 석·박사 과정으로 예술치료학과가 개설되었다. 예술치료는 심리·정신치료와 예술 활동을 상호 통합하고 적용하여 성립시킨 종합적이고 예술적 차원에서의 치료 전문영역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음악치료, 미술치료, 무용치료와 같이 각 예술의 한 매체를 중심으로 하는 학과가 구성되어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음악, 미술, 동작(무용, 운동) 등 자신의 전공분야만으로 치료하려는 현상이 두드러졌으나, 실제 임상현장에서 클라이언트를 만나보고 치료에 한 가지의 영역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현장 임상치료사들의 공통적인 목소리로 커지면서, 예술치료로서다양한 학문영역의 통합이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면서부터 음악을 알게 되었고, 현재 음대교수로 있기까지 음악은 나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피아노, 음악교육, 음악공학, 실용음악, 지휘 등 음악의 다양한 분야를 전공해오면서 내 마음 깊은 곳에서는 늘 미술과 문학을 동경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 어릴 적부터 읽고 쓰기를 워낙 좋아했었고, 미술은 청각예술인 음악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시각적 체험을 통해 작품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의 욕구와 감성을 더욱 자극한 한권 책이 우연히 나에게로 오게 되었다. ‘그림에, 마음을 놓다’의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속삭인다. ‘우리는 정말 힘듭니다.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도 힘들고, 강한 사람이 되는 것도 힘들고, 착한 사람으로 사는 것도 힘듭니다. 집으로 운전하며 가다가 눈에 눈물이 가득차서 시야가 흐려진 적이 있었습니다. 며칠 사이에 가슴이 좀 답답한 것 같기는 했지만 그날은 그저 평범하게 지나간 하루였고, 뚜렷하게 서글픈 일도 없었습니다. 무심코 듣던 구슬픈 연주곡에 심취하여 덩달아 심금이 울린 모양입니다. 정말로 사람들 마음속엔 거문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