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꾸준히 회복..화물연대-운송사 '끝장토론'중(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지 닷새째로 접어든 29일 운송거부 차량은 눈에 띄게 줄고 물동량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토해양부는 지난 28일 밤 10시 기준으로 운송거부 차량이 전체 차량의 9.1%인 1천20대로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2008년 6월 화물연대 운송거부 4일차 당시 거부율 71.9%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이다.국토부가 집계한 운송거부 차량은 파업 이틀째 정오에 전체의 약 26%에 해당하는 2천958대로 정점을 찍은 뒤 현재까지 2천대 가까이 감소했다.반면 파업 사흘째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던 물동량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밤 10시 현재 부산항 등 전국 주요 물류거점의 하루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의 65.7%인 4만6천170TEU까지 늘었다.컨테이너 장치율은 43.0%로 평시(44.5%)와 비슷한 수치를 유지해 수송에 큰 차질은 없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앞서 28일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화물연대와 운송사 간 '끝장교섭'이 진행되고 있어 파업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30%는 국민공모주 방식..요금은 코레일보다 최소 10%↓민간업체 선로사용료는 매출액의 40%로 상향(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2015년 개통하는 수서발 KTX 운영권의 민간 개방과 관련해 대기업 특혜 논란이 계속되자 참여 대기업의 지분을 49%로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나머지 51%는 국민공모주, 중소기업, 공기업에 할당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서발 KTX 사업제안요청서(RFP) 초안을 26일 공개했다.한국교통연구원 철도연구실에 의뢰해 도출된 RFP 초안은 수서발 KTX 운영에 참여하는 기업의 지배구조, 운임, 시설임대료, 운영 기간 등의 요건을 담고 있다.RFP 초안에 따르면 수서발 KTX의 공공성 강화와 대기업 특혜 논란 차단을 위해 신규사업자 컨소시엄 가운데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분률이 49%로 묶인다.나머지 51%는 국민공모주 30%, 코레일 등 철도 관련 공기업 11%, 중소기업 10%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국민주 공모는 법인 설립 후 2년 이내에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민간이 운영하는 수서발 KTX 요금은 현행 코레일 요금 대비 10% 이상 인하하도록 의무화하고, 입찰시 추가 할인을 제시한 업체에는 가
3% 가량 오를 듯..정부 막바지 조율 작업(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수 년 동안 동결됐던 고속도로 통행료와 철도요금이 연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KTX를 비롯한 철도 요금 인상 폭과 시기를 놓고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가 막바지 조율 중이라고 28일 밝혔다.고속도로 통행료는 3%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 철도 요금은 3% 가량 오를 가능성이 크고, 인상 시기는 오는 12월 중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철도 요금의 경우 KTX의 인상폭은 3%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잡고,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새마을이나 무궁화는 인상폭을 3% 아래로 낮추는 방향으로 조정해 전체적인 인상률을 3% 선에 맞추는 것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금 인상이 연내 실현될 경우 고속도로 통행료는 2006년 이래 5년 만에, 철도 요금은 2007년 이래 4년 만에 오르는 것이다. 한국도로공사와 코레일은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철도요금이 몇 년째 묶인 탓에 적자폭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요금 인상을 요구해왔으나 그동안 정부의 물가 관리 방침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정부는 하지만 이들 기관의 요금이 동결된 동안 유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