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끝난 어느 날 늦은 오후에 나가보았던 도심 한중간, 한 극장으로 발 걸음이 머물자 학생들이 삼삼오오 계단을 따라 내려가고 중년의 커플들도 눈에 띈다. 어느 새 저녁 어스름이 깔려오자 매표소의 손길은 더욱 바빠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은 계단을 따라 줄이 늘어섰다.대구 지역의 토착 극장으로…
컬투(정찬우, 김태균)은 MBC 개그맨 콘테스트 공채 5기 동기로 노래와 개그를 접목시킨 ‘Live Gag Concert’ 라는 공연 방식을 최초로 도입했다. 이들은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며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콘서트"를 국내 최초로 대학로에 개최하여 새로운 공연문화를 개척하였다. 최근에는 공연뿐만…
'외딴방', '풍금이 있던 자리', '부석사', '바이올렛' 등 많은 작품으로 우리에게 사랑받고 있는 신경숙 작가를 만나보았다.소설가 신경숙씨는 글쓰기에 빠져 있을 때 살아있는 것 같은 충만함을 느낄 정도로 문학을 사랑한다. 또한 최근에는 요가에 푹 빠져 지낸다는 소식도 알려주었다.자신의 글로 타인에게 상…
지난 28일 가을연합축제 마지막 날 우리대학을 찾은 가수 ‘테이’를 만나보았다. 광주 공연으로 피곤에 지친 모습이었지만, 우리대학 학생들을 위해 인터뷰에 응해주었다.이날 테이씨는 ‘그리움을 외치다’를 비롯해 총 5곡을 학생들 앞에서 선보였으며 열광하는 학생들을 향해 앵콜 공연까지 보여주었다…
최근 음식과 맛에 얽힌 추억 속에 사람사는 이야기를 담은 ‘소풍’을 출간한 성석제 작가를 만나보았다. 성석제씨는 좋은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고 맛을 즐기는 것이 우리의 소풍 같다고 말을 하고 있다. 실제로 어릴 적 편식이 심해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음식에 호기심이 많다는 순수한 성석제 작가, 이번 인터…
최근 '치우천왕기' 9권을 발표한 이우혁 작가를 만나보았다. 그는 '치우천왕기'를 쓰느라 힘들었던 고생담을 털어놓으며 말문을 열었다. 채 200줄도 되지 않는 사료를 붙들고 작품 쓰기에 매달렸으며 이 작품을 위해 중국 각지를 떠돌며 자료를 수집했다고 한다. 이 작가를 만나 그동안의 작품 활동과 최근 근황…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시 ‘너에게 묻는다’ 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안도현 시인을 만나보았다. 안도현 시인은 현재 시 창작 활동과 함께 전주의 한 대학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학생들과 함께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강의 때문에 시 창작을 못해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