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커피가 우리 일상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었다. 식사 후 커피를 마시는 것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일이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커피와 관련된 소비시장도 크게 성장했다.6세기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고원에서 처음 커피나무가 발견된 이후 11세기 이후부터 아프리카에서 아라비아의 예맨으로 전파되어 처음으로 커피가 재배되기 시작했다. 17세기 부터 본격적으로 유럽으로 전파되면서 옥스퍼드와 베니스에 커피하우스가 탄생됐고 일반인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커피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유럽 최초 커피하우스는 1645년 이태리 베네치아에서 문을 연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난 1882년 뉴욕커피 거래소 커피거래가 시작되고 20세기 에스프레소 머신과 인스턴트 커피의 발명되면서 전세계적인 커피문화를 선도하게 됐다. 특히 1980년대 이후 ‘스타벅스’ 등장으로 현재의 커피전문점이 성행하기 시작한 것.우리나라 커피의 역사는 유길준의 ‘서유견문’에서 비롯된다. 그 이후 고종황제는 ‘정관헌’이라는 서양식 건물을 지어 커피를 즐겼다고 한다. 고종황제 때 1895년 외국인 사교적인 모임장소로 ‘손탁호텔’를 짓고 그 건물 1층에 ‘정동구락부’라는
1. 고사의 위기에 처한 TV 코미디 코미디언들이 웃음을 잃었다. 올해로 50년 역사를 맞이하게 된 한국 TV 코미디가 사상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문자 그대로 고사(枯死)의 위기에 처한 것이다.지난 2009년 10월, 성남시에서 제1회 대한민국 희극인의 날 행사가 벌어졌다. 수십 년 간 온 국민에게 웃음을 선사해온 코미디언들이 스스로의 자긍심을 북돋우기 위한 축제를 펼친 것이다. 배삼룡, 구봉서, 송해 등 원로 코미디언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일선 코미디 PD와 연기자들을 시상하며 코미디언들의 위상을 높였다. 그러나 1년 뒤인 2010년 10월 제2회 희극인의 날 행사는 이루어지지 못했고, 그 아쉬움 못지않은 비보가 날아들었다. 불과 몇 년 전 만해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SBS의 코미디 프로그램 이 종영된 것이다. 그해 5월 MBC가 시청률 저조 등의 이유로 를 폐지했기 때문에, 방송 3사의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 중에서 KBS 2TV 만이 남아 있게 되었다.2010년 연말 방송사의 시상식에서도 코미디의 위기는 그대로 드러났다.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들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지만, 본격 코미디 활동을 통한 것이 아니었다. MBC 연예대상을
지난 1부에서는 여러분이 직접 쓴 시나리오를 토대로 영화 촬영하는 법을 배웠다.이제 촬영한 소스에서 좋은 컷을 골라내고 배경음악을 넣거나 자막작업을 하는 등 후반작업이 남았다.후반작업의 첫 단계는 영화의 꽃이라 불리는 편집이다. 편집이란 촬영한 영화 클립을 연결해 연출자의 의도대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과정이다.1920년대 당시 소련의 감독들은 장면 내의 구성이나 카메라의 움직임보다 숏과 숏의 연결, 그로부터 비롯된 역동성을 주목하며 편집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편집을 ‘시나리오의 진정한 탈고’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영화제작에서 편집과정을 매우 중요시했다.프랑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몽타주(montage)라는 말이 있다. 몽타주는 구 소련의 영화작가이자 이론가인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과 푸도프킨이 내세운 이론으로서 영화란 촬영되는 것이 아닌 ‘조립되는 것’임을 주장했다. 이는 전혀 다른 두 개의 숏을 연결, 배치함으로써 새로운 의미가 창조되는 과정을 뜻한다. 즉 영화의 편집은 시간과 공간을 더해 새로운 현실을 구축하고 시각적 리듬과 심리적 감동을 만드는 데서 작품의 완성도나 예술성이 결정될 수 있다는 얘기다. 편집과정은 작품에 다양한 변주를
“생각에만 머물러 있는 콘텐츠 무엇이든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아마도 세상에 존재하는 작가나, 감독, 디자이너 외에도 예술적 기질을 지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일이다. 비단 기질 운운하지 않더라도 어느 누구나 생각이 그리는 세계를 점으로, 선으로, 색으로, 그리고 하나의 영상으로까지 완성할 수 있다면 아마 지구촌 사람 대부분은 족히 ‘예술의 달인’으로 불리고도 남을 것이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전문적인 분야의 경계는 매우 희미해지는 추세다. 그래서 예술 역시 매우 보편적이다. 십 수 년 간 곰삭은 예술가가 아니라도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안 방 옆의 화장실처럼 어느 누구에게나 가까이 존재한다. 스마트폰만 하더라도 그렇다. 과거 주머니 속에만 안착해있던 기기의 개념에서 벗어나 지하철,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심지어 밥상 앞에서까지 주인의 손바닥을 차지하고 앉아 안구를 현란하게 한다.은행이 되었다가, 도서관이 되고, 컴퓨터가 되었다가 게임기, MP3, 스캐너, 녹음기, 심지어 교과서도 된다. 손가락 하나로 액정을 툭툭 건드리기만 하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 심지어 영화도 찍는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영화제까지 생길
● 통기타 음악, 21세기를 울리다한 줄 한 줄 뜯으면 현의 울림이 만들어내는 그 정서적 멜로디에 한없이 빠져들게 된다. 열정적으로 코드를 짚어가며 치면, 강렬한 리듬과 비트까지 느낄 수 있다. 때때로 통을 두드리면 이 악기는 타악기로 변신한다. 기타는 그 치는 방식과 또 치는 사람에 따라 수만 가지의 음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불리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 기타가 좋은 것은 목소리와 너무나 잘 어우러진다는 거다. 그래서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하면 그 음악적 감성 위에 얹어진 하나하나의 가사들이 되살아난다. 통기타 음악의 가사들이 그토록 시적으로 대중들의 귀를 적시는 건 바로 이 기타라는 악기가 가진 정서적 분위기 덕분이다. 60년대 말, ‘세시봉’을 중심으로 피어오른 통기타 음악은 70년대로 고스란히 이어지면서 당대의 청년문화를 이끌었다. 통기타와 생맥주, 장발로 상징되던 자유분방한 청년문화는 숨막히는 개발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숨통을 틔워주었다. 라이브 중심의 음악들이 갖는 일회적이고 즉흥적인 통기타 음악들이 주던 아날로그적인 감성은 그러나 8,90년대의 이른바 대중문화의 폭발기(상업적인 의미에서)를 거치면서 사라져갔다. 수백만
한국 걸그룹의 일본 진출은 가히 폭발적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만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최근 2월 23일, 24일 연속으로 카라의 비디오 클립은 오리콘 DVD차트에서 데일리 1위를 차지했다. 카라가 해체될 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터져나오는 가운데에서도 5주 연속 오리콘 차트에서 TOP 10을 지킨 일은 일본의 대중음악 산업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미스테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녀시대나 포미닛,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인기도 카라보다는 못하다고 해도 꾸준히 매출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 그야말로 하나의 파도(wave)라고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신한류라고 불리는, K-Pop을 대표 상품으로 하고 있는 하나의 현상은 단지 일본에서만 물결치고 있는 현상이 아니다. 이 거센 파도는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등 기존의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 중남미로 퍼져가고 있다.지난 16일 국내 한 매체는 인터넷상에 노출돼 있는 유명 한국가수(그룹)의 유튜브 동영상 923개의 국가별 조회수를 분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K-Pop은 아직까진 아시아권에서 가장 관심이 높지만, 미국이나 유럽, 중동지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우리나라 가요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자, 이제 겨울 방학이다. 어디로 떠나 볼까? 생각 하고 있을 것이다. 추운 겨울인데 따뜻한 아열대 지방? 지금은 호주가 가장 피크인데 호주? 각종 여행 블로그나, 여행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있는 모습이 상상된다. 비행기 티켓에서 숙소까지, 배낭여행의 즐거움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준비한다는 것이 즐거움이요, 또 그 과정이 나를 더 큰 세상으로 키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잠깐! 막상 떠나려고 짐을 꾸리면 고민되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곳의 날씨는 어떤지, 필요하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 가진 않는지. 필요 없는 물건을 이고 지고 가면 여행 내내 짐이 될 것이고, 그렇다고 챙기지 않자니 또 필요할 것 같은 물건들.지금부터 이 글을 읽으면서 하나씩 챙겨보자.1. 가능한 부피를 줄이자뻔한 이야기 같겠지만, 원래 당연한게 가장 중요한 법이다. 여행기간에 따라 혹은 여행지에 따라 짐은 반으로 줄일 수 있다. 우선 내가 가는 여행이 어떤 성격을 갖고 있는지를 잘 살펴보자.여행사 패키지인가 아니면 순수 배낭여행인가. 일정에 따라 배낭여행이라면 숙박을 유스호스텔이나 현지 민박을 이용할 것이고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한다면 호텔을
가정이 있는 중학교 여교사가 자신이 담임인 반의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세상을 시끄럽게 했다. 인터넷상에서는 여교사와 학생의 사진 그리고 실명이 여과 없이 퍼졌다. 사회 통념상 이른바 ‘불륜’의 범주에 들었다고 판단해서인지 사이버 단죄자들은 매우 당당했다. 허위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사실이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내용을 적시하면 형법 제307조 명예훼손죄에 의해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법률 그리고 17조에서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 받지 아니 한다’고 명시해 놓은 헌법, 이들에게는 모두 종이호랑이에 불과했던 것이다.타블로의 ‘진실’을 캐는 과정에서의 법적 도덕적 월선(越線)도 시빗거리이다. 무고로 음해했다는 의견, 과장한 점은 분명하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던 이 논란은 학력 위조 의혹에서 발원됐다. 이 때, 이른바 ‘타진요’ ‘상진세’엔 타블로와 관련한, 공사를 막론한 현존하는 모든 데이터가 공격의 소재로 활용됐다. 물론 지금은 경찰 수사를 거치면서, 타블로 주장에 힘을 실리는 양상이다. 인기 확보의 수단으로 걸출한 학력을 활용한 만큼 이 또한 공적 검증의 대상이 될 수
매년 10월이면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은 증폭한다. 노벨문학상 때문이다. 노벨문학상은 가치 있는 상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대표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지만, 세계적인 상임에 틀림없다. 명예로 보나 상금으로 보나 아직까지는 작가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상이다. 노벨상 수상은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나 조금이라도 한국문학출판시장의 진작에 기여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렇게 보면 한국출판문화를 위해서도 수상하면 좋은 상이다. 우리문학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는데 있어서도 작가의 국적 하나만 가지고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상이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나라에서 문학상까지 받는다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고양하는 국가로서 세계사회에서 부러움을 살 수도 있고 조금 더 기대하자면 우리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여 우리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킬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볼 때,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한 우리들의 관심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또 권장할 만도 하다. 또한 노벨상이 창시자 노벨의 유언대로 인류의 이상을 구현하는 성과를 낳은 작가에게 주는 상이라면, 이는 문학이 가지고 있는 인류의 보편적 기억과 이상에 대한 공유이기에 이 상과 문학에 대한 높은 관심은 글로
백화점에 성형수술 쿠폰이 경품으로 등장한 지 오래 되었다. 방학만 되면 자기 자식들의 손을 잡고 성형외과로 향하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으며, 심지어 연예인의 성형기를 전면적으로 공개하는 케이블 TV의 프로그램까지 등장해 온갖 논란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성형수술을 ‘뷰티 솔루션’이라고 표현할 만큼 대한민국은 성형 공화국이며, 외모 혹은 몸과 그 이미지에 대한 가치 부여가 극에 달해 있는 사회이다.8월 말 뜨거운 논란 속에 막을 내린 ‘뷰티솔루션-이브의 멘토’(이하 이브의 멘토)는 우리 사회의 성형중독을 여실히 보여주는 하나의 시금석이었다. 원래 이 프로그램은 과거에 전성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잊혀진 여자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여러 전문가들을 멘토로 구성해서 변신을 시켜주는 것이 미션인, 일종의 ‘메이크 오버(재탄생)’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있는 멘토들은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로 유명 트레이너, 스타일리스트, 헤어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이 포함되어 있고 성형외과 전문의도 그저 멘토의 일원에 불과했다.하지만 프로그램 시작 당시의 기획 의도는 20kg을 감량한 후에 갑작스런 다이어트 후유증에 시달리던 탤런트 이하얀 편을 끝으로 어디론가 사라
“이것은 좀 더 나은 TV가 아닌, 그 이상이다”라고 미래주의 영화 에서 주인공인 레니 네로는 말한다. 이 영화에서는 “와이어(wire)”라 불리는 장치를 머리에 착용하면 센서가 뇌의 지각 중추와 바로 연결되어 착용자가 다른 사람의 감각 경험을 직접 전달받는다. 미디어의 궁극적 목적은 이 영화의 와이어처럼 ‘매개의 투명성’, 즉 매개를 뛰어넘어 감각 경험을 직접 전달하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머리에 와이어를 착용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인생을 경험하거나 현실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새로운 세상을 느끼고, 또는 영화와 같은 삶을 갈망하면서 어쩌면 현재의 ‘가상현실’같은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리고 이렇듯 새로운 영상체험에 대한 욕구는 현재의 영화나 영상콘텐츠에서의 3D입체영상기술을 도입하게 된 배경이라 할 수 있다.최근 개봉한 영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는 완성도 높은 컴퓨터그래픽과 3D입체영상이라는 화두 속에 영화역사상 유래 없는 기록을 남겼다. 이 영화는 단순히 흥행이라는 기록갱신 보다 3D입체 영상의 유행을 몰고 왔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물론 이 영화가 3D입체영상기술을 처음으로 시도한 것은 아니다. 이미 1950년대 미국에서
때문에 지상파 예능 제작진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케이블에서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웬만한 지상파 방송사 예능 프로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 마침내 ‘시즌 2’에서 막대한 물량 공세를 투입할 수 있었던 것도 시청률 때문이었다.보통 1%도 넘기 힘든 케이블 TV의 시청률을 고려할 때 3-4%의 시청률을 기록한다면 대박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는 12%를 넘기도 했다. 지상파 프로에서 대규모 예산과 화려한 캐스팅을 해놓고도 5%이하의 시청률을 보이는 프로가 빈번한 현실에서 의 인기는 분명 사건이다. 이는 콘텐츠의 내용을 분석하는데 여념이 없게 한다.일단 는 , , 과 같은 전문예능인 중심의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아니라 일반인 참여 중심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귀환이라고 볼 수 있겠다. 전문예능인이 주는 생생한 우연의 효과보다도 실제 감각을 주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상호참여적인 프로의 이면에는 여전히 상품화의 논리가 도사리고 있다. 이러한 논리에서 보면 의 놀라운 시청률도 단순한 원리에 기인한다. 가 벤치마킹한 미국의 오디션 경쟁 프로그램인 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시즌 9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시청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