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3℃
  • 맑음강릉 3.9℃
  • 박무서울 1.2℃
  • 구름조금대전 2.2℃
  • 흐림대구 -1.2℃
  • 맑음울산 -0.3℃
  • 구름많음광주 4.8℃
  • 맑음부산 3.7℃
  • 구름많음고창 4.6℃
  • 구름많음제주 9.6℃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1.6℃
  • 맑음금산 2.8℃
  • 흐림강진군 2.8℃
  • 맑음경주시 -1.9℃
  • 맑음거제 1.6℃
기상청 제공

앙코르와트의 나라 캄보디아에서 온 유학생 타이 럿타낫봉(컴퓨터공학·3) 씨

“한국으로 유학 오길 잘한 것 같아요”


지난 10월 29일 캄보디아에서 유학온 타이 럿타낫봉 씨를 만나기 위해 우리학교 명교생활관 믿음동으로 찾아가 봤다.

■ 한국에는 유학을 오게된 이유는?
캄보디아에 있는 NPIC(National polytechnic Institude of Cambodia)에 다니다가 한국에 있는 전주대학에서 유학생을 모집한다는 정보를 듣고 처음에는 전주대로 유학을 갔었어요. 그러다가 계명대가 더 좋은 공부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계명대로 유학을 오게 되었어요.

■ 유학 오기 전에도 한국이란 나라를 알고 있었는가?
NPIC에 다니고 있을 때 한국인 교수님이 계셨어요. 그 분을 통해 한국의 문화나 관광지정도는 알고 있었어요. 이 교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한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되었죠.

■ 유학생활이 힘들진 않은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땐 한국어를 못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말을 하지 못해 무척 답답했어요. 그리고 혼자 있다 보니 캄보디아에 계신 어머니도 그리웠어요. 그러나 지금은 친한 친구랑 놀러도 가고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니 한국에서의 생활이 많이 익숙해 졌어요. 지금은 생활에 매우 만족해요.

■ 학과생활을 할 때 어려웠던 점은 없었는가?
학과 수업을 할 때 교수님의 말씀도 빠르고 사투리도 있어서 한국어를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어요. 그래서 수업을 듣기 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수업내용을 공부해서 수업에 들어가요. 그래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친구들에게 물어보죠.

■ 졸업 후 계획은?
개인적으로 졸업 후에는 대학원에 진학해서 공부를 계속하고 싶어요. 지금의 상태가 마음에 들거든요. 하지만 아무래도 유학을 하고 있다 보니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 될 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한국에서 취직도하고 한국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어요.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