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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온 몬티아(한국문화정보학·2)씨와 언지라(한국문화정보학·2)씨를 만나

“자신의 긍지와 정체성을 가지고 꿈을 위해 노력해야”


지난 5월 3일 태국에서 유학 온 몬티아(한국문화정보학·2)씨와 언지라(한국문화정보학·2) 씨를 만나 한국에 대한 이미지와 한국으로 유학 온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 한국으로 유학 온 이유와 계명대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처음 한글을 보는 순간 너무 신기했어요. 막대기와 동그라미 네모로 이루어진 글자들에 매료되어 한글에 관심을 갖게 됐죠. 지금은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어가 많이 보급 되었지만 재작년까지 만해도 태국에는 한국어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어요. 저희가 한글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한국정부초청장학금을 받게 되었고 학당선생님께서 한국의 전통이 살아 숨 쉬고 외국의 아름다움도 같이 공존하는 계명대학교를 추천해주셔서 이 학교로 오게 되었습니다.

■ 한국문화 체험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한국의 대중목욕탕을 간 적이 있어요. 처음에는 너무 깜짝 놀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하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목욕탕을 자주 가는 편이에요. 어제도 목욕탕에서 감식초 한잔을 마셨답니다.

■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새로 출시된 핸드폰으로 바꾸고 얼마 되지 않아 또 다른 핸드폰이 나오고 이러한 과정이 계속 반복 되요. 빠른 배달과 인터넷 속도는 천천히를 강조하는 태국에서는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일이죠. 이런 것들을 보며 한국이 왜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는지 짐작이 되었어요. 하지만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의 빠른 발걸음은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됩니다.

■ 한국에서 더 하고 싶은 것은?
한국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싶어요. 한국 가족은 다른 나라의 가족에 비해 가족끼리의 단결력과 사랑이 더 강하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한국 가족들과 같이 살면서 다양한 문화에 대해 배우고 싶어요. 그런 저희의 바람과는 달리 현재 한국은 홈스테이 제도가 많이 활성화 되지 않아 아쉬워요. 대학교 졸업 후 한국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한국에 대해 더 공부하고 한국문화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