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4.3℃
  • 박무서울 -1.4℃
  • 박무대전 -3.4℃
  • 박무대구 -1.8℃
  • 맑음울산 2.2℃
  • 박무광주 -2.0℃
  • 맑음부산 3.5℃
  • 흐림고창 -4.2℃
  • 흐림제주 5.4℃
  • 흐림강화 -6.0℃
  • 구름많음보은 -1.1℃
  • 구름많음금산 -4.0℃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0.1℃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사은사문 비(思恩師文 碑) 헌정 행사 개최

‘깨어 꿈 따라 가는 스승 따라 가리’


지난 13일, 우리학교 학생지원팀은 개교 57주년 및 스승의 날을 기념해 도서관 앞 광장에서 신일희 총장 및 각 단과대학 교수, 교직원, 재학생 등 우리학교 모든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은사문 비(思恩師文 碑) 제막식을 개최했다.

높이 1.7m, 가로 1.1m의 화강석으로 제작된 이 비(碑)에는 현실을 잊지 않고 이상을 따라가는 스승을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따라 가려는 제자들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제막식 행사에 앞서 학생들이 스승에게 카네이션을 증정하고, ‘스승의 은혜’를 함께 부르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사은사문 낭독을 맡은 강민제(화학시스템공학·4) 총학생회장은 “누구보다 제자들을 아끼고 헌신적인 사랑으로 이끌어주신 스승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우리학생들은 세계를 향해 빛을 여는 계명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축사에서 신일희 총장은 “학생들과 같이 스승의 날 행사를 함께하게 돼 기쁘고, 사은사문 비의 뜻처럼 스승이 원하는 제자, 스승을 능가하는 제자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학생지원팀은 지난 2009년 5월 사제자곡 시비(思弟子曲 詩碑)를 만들어 제자들을 격려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스승의 마음을 시로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1일 열린 ‘제15회 계명참스승상 시상식’에서 교육연구부문 박용태(경상여고·교사) 씨, 학생·진로지도부문 이상욱(남산고·교사) 씨, 종교·사회봉사부문 송선화(경일중·교사) 씨가 각각 수상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