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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15주년 행사 오페라 ‘나부코’

지역민의 애정에 보답하고자 추가 공연 펼쳐


우리학교 설립 115주년을 기념하는 첫 공연인 오페라 ‘나부코’가 지난 9월 1일부터 4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명예 총감독에 김원경(성악·명예교수) 교수, 예술 총감독에 김완준(성악·교수) 교수, 예술감독에 하석배(성악·부교수) 교수, 제작감독에 이화영(성악·부교수) 교수 등이 힘을 모아 대작을 무대 위에 올렸다.

특히 오페라 나부코 제작에 바리톤 김승철(성악·부교수) 교수를 비롯한 우리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의 교수 및 동문, 재학생 등 3백여명이 합창단, 연기자, 오케스트라 등으로 참여해 우리학교의 설립 115주년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예술 총감독을 맡은 김완준 계명아트센터관장은 “이번 오페라는 계명가족이 모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성공리에 막을 내릴 수 있었다”며 성공적인 공연이라 자평했다.

이번 공연은 당초 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공연리허설과 본 공연이 모두 매진돼 공연을 보지 못한 지역민들의 요청이 빗발쳐 4일까지 추가공연을 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추가공연에 대해 박명호(경영학·교수) 경영부총장은 “우리학교에 대한 지역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무료공연으로 진행하게 됐다”면서 “오페라 나부코가 가지는 의미나 뜻하는 바가 우리학교의 설립이념과 유사하기 때문에 오페라 나부코를 설립 115주년 기념 첫 공연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오페라 나부코는 이탈리아 작곡가 G.베르디(Verdi)의 작품으로 성서에 나오는 영웅 바빌론 왕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이야기를 각색한 내용이다. 1842년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됐으며, 3막에 나오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음악사에 남을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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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