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립 115주년 기념 ‘한국문화 체험의 날’ 행사가 가족복지지원사업단 주관으로 지난 10일 계명한학촌 경천당에서 열렸다. 대구시 거주 여성결혼이민자, 지역 어린이 등 2백여명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에게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한국문화·한국어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지역 어린이들에게는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태국의 ‘까이’, 베트남의 ‘논’, 우즈백의 ‘크라쉬’, 중국의 ‘미엔쥬’를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여성결혼이민자들은 한복입기, 떡 만들기, 딱지치기 체험을 통해 한국문화를 배웠다. 이어 일부 참여자들이 태국, 일본 등의 세계전통의상 패션쇼를 선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김수진 씨는 “한복도 입어보고 떡도 만들며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유가효(소비자정보학) 가족복지지원사업단장은 “계명한학촌에서 한국 전통 건축의 미를 느끼고 한국문화도 몸소 체험해보면서 한국문화를 깊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