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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호 독자마당] 청춘, 이젠 오해에서 이해로

지난 3월 30일, 유튜브에 ‘청춘, 이젠 오해에서 이해로’라는 11번가 광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현재 20대 청춘들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어른들이 자주 내뱉는 “요즘 것들은 버릇없어, 우리 땐 안그랬는데…” 라는 말이, 청춘들의 삶의 뒷면을 보지 못해 생겨났던 오해였음을 알려준다. 학자금 대출비를 갚기 위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학생들, 취업을 해야하지만 매번 불합격 통보 문자를 마주해야하는 취준생들, 그들의 모습은 지금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안타까움과 슬픔을 함께 자아낸다. 또한 “그들은 버릇없는 게 아니라 여유가 없는 건 아닐까요?” 라는 말이 뭉클한 위로로 다가와 괜히 눈물이 맺힌다.

“요즘 학생들은 깊이가 없고, 교양도 없어.”라는 말을 교수님들로부터 자주 듣는다. 덧붙여 여행을 좀 다녀오라는 말, 책 좀 많이 읽으라는 말을 듣지만, 괜히 ‘나는 뭐 그러고 싶지 않아서 이러고 있나’라는 생각에 억울해지곤 한다. 쉬고 싶어도 꿋꿋이 버티며 하루하루를 사는 우리들에게 무식하다는 말 대신 “수고했다”는 말을 해준다면 얼마나 마음 한켠이 든든해질까.

‘열정페이’에 대한 대본을 쓰는 시사 프로그램 작가가, 대본을 쓰는 자신이 열정페이를 받고 일을 하고 있는 사실이 너무 웃프다(웃기다+슬프다)고 한다. 높은 취업의 벽은 우리들이 열정페이라도 받는 게 어디냐며 희생을 강요한다. ‘청춘, 이젠 오해에서 이해로’라는 말, 내일은 기성세대들의 따뜻한 배려심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