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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호 독자마당] 통학은 괴로워

계명대학교에 입학하기 전 대학생에 대한 로망을 그다지 갖고 있지 않았던 나는, 기대 이상으로 즐겁게 학교에 다니고 있다. 무엇보다도 나만의 자유로운 시간이 많아진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게다가 원하는 공부를 하니, 과거보다 오히려 학업에 더 열중할 수 있다. 캠퍼스 역시 만족스럽다.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니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학생을 위해 제공하는 편의시설이나 활동도 여럿 보인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바로 스쿨버스다.

계명대학교에는 통학하는 친구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버스와 지하철에 몸을 싣고 학교로 향하는데 드는 시간과 돈이, 우리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역시 통학생이다. 계명대학교로 가기 위해서는 3호선을 타고 신남역에서 내린 다음, 2호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집에서 학교 입구까지 걸리는 시간은 40~45분 정도. 이마저도 3호선이 개통하기 전에는 하늘의 별 따기였다. 그나마 나는 양반이다. 2시간 넘게 걸리는 친구도 있으니까. 학교도 이를 고려해 스쿨버스를 만든 것 같지만, 아직은 부족한 감이 있다. 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넘어선다. 그래서 언제나 줄 끝의 4, 5명 이상이 입맛만 다시며 발길을 돌린다.

이제 곧 나는 만 19세가 된다. 그때가 오면 성인요금을 내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버스 수를 조금만 더 늘린다면 통학하는 학생들의 부담도 확연히 줄어들 것이다.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