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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표현력]

'틀리다'와 '다르다', ‘좇다’와 ‘쫓다’, ‘작다’와 ‘적다’

 

'틀리다'와 '다르다'

A1. ‘틀리다’는 잘못된 일에 대해서 쓰는 말입니다. 문제는 ‘다르다’고 해야 할 때 ‘틀리다’를 쓰는 일이 너무나 잦습니다. “내 생각은 너랑 틀려” “어제 입은 거랑 옷 색깔이 틀리네” 등에서 ‘틀리다’는 모두 ‘틀리게’ 쓴 예입니다. 사전은 이럴 때 모두 ‘다르다’가 맞다고 선언합니다. 영어로 치면 ‘다르다’는 ‘different’고 ‘틀리다’는 ‘wrong’이나 ‘incorrect’에 해당합니다. ‘다르다’의 상대어는 ‘같다’이고 ‘틀리다’의 상대어는 ‘맞다’입니다. 이렇게 ‘다르다’와 ‘틀리다’는 엄연히 ‘다른’ 말입니다.
· 같은 잠자리인데 꼬리 모양이 다르다.
· 자주 틀리는 국어

 

‘좇다’와 ‘쫓다’
A2. 일상생활에서 ‘좇다’라는 말을 듣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좇다’로 써야 할 경우에 거의 다 ‘쫓다’로 발음해버리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둘 사이에는 무시하기 어려운 차이가 있습니다. ‘좇다’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우선 뭔가를 추구할 때 ‘좇다’를 씁니다. 예를 들어 “행복을 좇아 이민을 떠났다”처럼 어떤 것을 이루고자 애쓰는 모습을 ‘좇는다’고 합니다. 이런 의미의 ‘좇다’는 유행, 신기루, 꿈, 무지개, 쾌락 등 주로 정신적이고 추상적인 대상에 쓰입니다. 또 “부모님의 말씀을 좇아 법대에 진학했다”처럼 남의 뜻이나 관습을 그대로 따르는 일에도 ‘좇다’를 씁니다. 한자어로 ‘좇다’는 ‘추구, 추종, 답습’에 해당합니다. 한편 ‘쫓다’는 기본적으로 어떤 것을 본래 있던 자리에서 다른 곳으로 가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농부가 잡새 떼를 쫓다”처럼 사람이나 동물, 귀신 등을 밖으로 몰아내거나 다른 곳으로 가도록 다그치는 일이 ‘쫓다’입니다. 졸음이나 잡념 같은 것도 ‘쫓다’의 대상이 됩니다. 이때의 ‘ 쫓다’는 한자어로 ‘추방, 축출, 제거’에 해당합니다.
· 이상을 좇는 것은 청춘의 특권이다.
· 약장수가 아이들을 쫓다.

 

‘작다’와 ‘적다’
A3. ‘작다’와 ‘적다’는 차이가 매우 단순한데도 뒤섞여 쓰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각 낱말의 상대어인 ‘크다’와 ‘많다’를 생각하면 이 둘을 섞어 쓰기는 거의 불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적다’는 수나 양과 관계가 있고 ‘작다’는 크기와 관계가 있습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이 고추의 크기를 두고 하는 말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 것입니다. 만약 ‘고추가 적다’로 하면 고추를 모아놓은 양이 기전이나 예상에 미치지 못함을 이릅니다. ‘작은 고추’는 고추 하나를 가리키고, ‘적은 고추’는 어디까지나 둘 이상을 가리킵니다. ‘작다’는 부피, 길이, 넓이, 높이 등이 기준보다 아래일 때 씁니다. ‘몸집이 작다’ ‘키가 작다’등이 그 예입니다. 이에 비해 ‘적다’는 수나 양, 빈도, 일의 정도가 기준에 미치지 못할 때 씁니다. ‘수입이 적다’ ‘말수가 적다’ 등으로 쓰입니다.
‘작다’는 셀 수 없는 것이나 굳이 셀 필요가 없는 것, 혹은 자 같은 것으로 크기를 잴 수 있는 것에 주로 쓰입니다. 특히 수치가 문제 되는 대상에 대해서는 ‘작다’가 쓰입니다. “2는 5보다 작다”거나 “이 옷은 치수가 작아 몸에 맞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적다’는 셀 수 있는 것과 양으로 잴 수 있는 것에 주로 쓰입니다. 따라서 수치가 문제되는 대상을 묘사하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경험이 적어서 힘들다.
· 회사가 작아서 경쟁력이 약하다.

 


[ 정답: X, O,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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