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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버스 대신 추석선물 받아가세요

총학생회, 재학생 1천여 명에 추석선물 배부

 

제57대 총학생회는 지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성서캠퍼스 구바우어관과 대명캠퍼스 민주광장 일대에서 추석 선물을 배부했다. 총학생회는 “최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추석 귀향버스 마련이 어려워 대신 추석맞이 선물세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석선물은 즉석밥과 컵라면, 스팸 등 간편식으로 구성됐고 수혜비를 납부한 학생 중 선착순 1천명을 대상으로 지급됐다. 지난 9월 23일 총학생회 페이스북을 통해 접수된 추석선물 배부사업은 공고 2시간 만에 전 수량이 마감되며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손현동(체육학·4) 총학생회장은 “고향에 가지 못한 학우들을 위해 작지만 마음의 위로가 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특히 외국인 학생들에게 부디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유학생 대표 응웬 반 홍(컴퓨터공학·4) 씨는 “매년 추석마다 외국인을 위한 행사가 많아 한국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 올해는 이마저도 없어 외로운 추석연휴가 됐다”라며 “총학생회가 이렇게 신경을 써주어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