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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신도의 공동생활

신도들의 본질과 특권으로서의 공동체성

도서명 : 신도의 공동생활
저자명 : 디트리티 본회퍼
출판사 : 서울


기독교서회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기에, 그들에게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이 믿음은 나 홀로에게서만 일어나는 외로운 사건이 아니라,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상호교호적(interactive) 사랑의 사건이다.


신도는 홀로의 존재가 아니라, “성도의 연합”(the communion of the saints: 사도신경은 이 말을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조금 부족한 번역임)의 일원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자신들의 교리를 아는 만큼 그들의 본질이며 특권인 바의 그들의 공동체성을 알 필요가 있다.


신도들의 아이덴티티로서 그들의 공동체성을 잘 밝힌 글 중의 하나가 바로 디트리히 본회퍼(1906-1945)의 ‘신도의 공동생활’이다.


이 작은 책은 그가 1930년대 독일 나치정권의 압제와 투쟁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성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낀 것을 적은 것이다. 이 책은 1938년에 출판된 후 세계기독교인들의 스테디셀러 중의 하나가 되어 왔다고 한다.


본회퍼는 신도들의 공동체성(사귐)은 하나의 “영적 현실”인데(33쪽 이하), 그것은 신도들이 서로 그리스도의 사랑(성령)에 의하여 사랑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나의 사랑으로 타인들을 규정하고, 강요하고, 지배하고자 해서는 안 됩니다. 나는 타인의 자유를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그(타인)를 위하여 죽으심으로써 그의 죄를 용서해주셨고, 자유를 보장해주셨기 때문입니다”(43쪽).


그리스도인들이 이와 같은 참 사랑의 사귐을 통하여 만나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본회퍼는 신도들이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이른 아침 기도, 찬양, 성서읽기, 공동식사, 노동, 저녁기도를 어떻게 하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다(소위 QT나 수련회 혹은 피정모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음).
이와 더불어 그리스도인이 홀로 해야 하는 고독과 침묵, 명상, 기도, 남을 위한 기도(대도)에 대하여도 잘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결국 봉사의 삶이라면, 그것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도 잘 다루고 있다.
현재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큰 문제 중의 하나는 그들의 공동체성이 약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우리에게 본회퍼(올해는 그의 탄신 1백주년 기념해임)의 본 책은 매우 유용하고, 시의적절한 책일 것이다.





[가까운 AI]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미래, 올해부터 시행되는 ‘인공지능기본법’이란 무엇인가? 요즘 ChatGPT를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학생들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단어 검색도 하고 자신의 일상을 ChatGPT와 공유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은 일상의 전 범위에 침투해 있고 우리나라도 인공지능에 관한 기본법을 2024년 12월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바로 여러분이 아시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기본법)’이다. ● 인공지능기본법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공지능법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공지능기본법은 사용자를 보호하고 인공지능산업 발전을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법이다. 그러나 학술적으로 구체적인 면에서는 개정의 문제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학술적인 문제점은 학자들의 몫이니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인 ‘고영향 인공지능’이라는 개념만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이 법에서는 고영향 인공지능의 개념을 ‘사람의 생명, 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인공지능시스템으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의 영역에 활용되는 것’이라고 상정했다. ● 고영향 인공지능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