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창시절 기자 생활을 하진 않았지만 70년대 후반이었던 당시 학원 내 대학기자, 대학신문은 캠퍼스 내에서 여느 언론매체 못지않게 사랑받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학생기자들의 열정으로 찍어낸 잉크냄새 짙은 신문은 기성신문과는 다른 대학생들의 순수성, 창의성 등을 담고 있었기에 거슬리는 냄새가 아닌 신선한 향으로 다가왔고 지금까지 그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간의 전통과 명맥을 더욱 튼실히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앞으로는 대학 소식을 전하는 대학신문에서 더 나아가 지역민들에게 대학에 대한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계명대와 관련한 소식들을 알릴 수 있는, 더불어 명문대 계명대학교의 진면목을 대외에 알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는 계명대신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번 읽고 접어 버리는 신문이 아니라 스크랩 해 보관하고 싶은 신문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다시 한번 계명대 신문 10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계명인의 자랑으로 오래오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