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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쇼팽 음악대학 10주년 맞아

성공적인 교류 기념 다채로운 행사 열려


우리학교와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이하 쇼팽음악대학교) 간 연계학위제 프로그램으로 개설된 계명-쇼팽 음악대학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20일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계명-쇼팽 음악대학 개교 10주년 기념 뮤직페스티벌, 쇼팽흉상설치, 명예철학박사수여식 등 성서캠 일대와 계명아트센터 등지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쇼팽음악대학교 전·현직 총장과 국내외 2백여 명의 인사가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 신일희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개원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쇼팽음악대학교와 우리학교가 더욱 긴밀한 우호관계를 형성하길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고, 쇼팽음악대학교 모리토 총장은 이어진 답사에서 “지난 10년간은 젊은 한국음악인들이 색다른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두 대학의 관계가 더욱 우호적으로 발전해 크게 도약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개교 10주년 뮤직 페스티벌
지난 20일부터 4일간 우리학교와 쇼팽음악대학교가 주최하고 주한폴란드대사관과 한국·폴란드 협회가 후원하는 ‘계명-쇼팽 음악대학 개교 10주년 기념 뮤직페스티벌’이 계명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행사를 위해 폴란드 측에서 쇼팽음악대학교 모리토 총장 및 공연팀 50여명이 방문하는 등 대내외적 관심을 모았다.

행사는 신일희 총장 주최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프래데릭 쇼팽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계명심포닉밴드 합동 연주회, 쇼팽음악대학교 안제이 호로신스키 전 총장의 오르간 독주회 등 총 5회의 공연이 우리학교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졌다.

한편, 이번 행사를 맡고 있는 계명-쇼팽음악대학 김난희(피아노과·교수) 학장은 “행사를 통해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적 명성의 쇼팽국제음악콩쿠르 지역예선이 우리학교에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쇼팽 흉상 제막식 … 계명-쇼팽의 날 선포
지난 22일 음악·공연예술대학 내 분수대 옆 광장에서 차우카 주한폴란드 대사, 쇼팽음악대학교 모리토 총장 등 국내외 인사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쇼팽흉상 제막식이 열렸다. 쇼팽흉상은 쇼팽협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프랑스, 벨기에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우리 대학에 설치되었다. 이 날 제막식에서 신일희 총장은 ‘계명-쇼팽의 날’을 선포하고, 쇼팽음악대학교 모리토 총장은 소나무 1그루를 기념 식수했다.

한편 제막식에 이어 아담스채플에서 쇼팽음악대학교 호로신스키 전 총장의 명예철학박사학위 수여식이 열렸다. 호로신스키 전 총장은 지난 99년 쇼팽음악대학교 총장 재임 시 우리학교와 계명-쇼팽 음악대학의 설립·운영에 기여한 바 있다.

우리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흉상이 설치되는 음악·공연예술대학 내 분수대 옆 광장을 ‘쇼팽광장’으로, 동산도서관 동편 희망의 숲 산책로를 ‘쇼팽로드’로 각각 명명하고 황동 주물의 표지판을 제작·설치해 문화녹지공간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