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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컴퓨터음악 및 음향 공모전' 수상자 김의영 씨

'항해'란 작품으로 장려상 수상


김의영(뮤직프로덕션·2) 씨가 울산대학교 주최로 열린 ‘제10회 컴퓨터음악 및 음향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에 김의영 씨를 만나봤다.

□ 수상소감에 대해 한마디 해주신다면?
이번 공모전 수상을 통해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 많이 기뻐요. 혼자 힘으로 작품을 준비해서 수상했다는 점이 가장 뿌듯했구요. 금상을 수상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다음에 도전할 목표가 생겼다는 점은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 ‘컴퓨터음악 및 음향공모전’은 어떤 행사?
많은 분들이 컴퓨터음악에 대해 잘 모르시더라구요. ‘컴퓨터음악’과 ‘일반음악’ 둘 다 연주는 일반악기를 통해서 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일반음악은 작곡표를 만드는데 반해 컴퓨터음악은 컴퓨터를 이용해서 노래를 작곡한다는 차이점이 있어요. 제가 이번에 출전한 ‘컴퓨터음악 및 음향공모전’은 컴퓨터를 이용해서 작곡한 컴퓨터음악을 연주하는 공모전이예요.

□ 이번에 출품하신 작품 ‘항해’는 어떤 작품?
‘항해’는 학생들의 대학생활을 항해에 비유해서 만든 작품이에요. 음악은 대학생활 초반기의 활발함을 오케스트라로, 역경과 딜레마에 빠져 축소되는 침체기를 규모가 작은 밴드음악으로 표현했고, 역경을 딛고 다시 전진하는 모습을 오케스트라에 비유한 작품이에요. 전체적으로 높고 웅장한 음악에서 낮고 잔잔한 음악으로, 마지막은 다시 높고 웅장한 음악으로 표현했어요.

□ 작품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매일 밤마다 자취방에서 작품을 준비하다 보니 스피커가 아니라 헤드셋을 끼고 했어요. 눈이나 귀가 많이 나빠진 것 같아 힘들었죠. 혼자서 밤을 새가며 작업하는 점도 굉장히 힘들었구요. 하지만 제가 원하는 것을 하다 보니 힘들기보다는 재미있게 작업했던 것 같아요.

□ 앞으로 준비 중인 공모전이나 계획이 있다면?
가장 큰 목표는 다음 ‘컴퓨터음악 및 음향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거죠. 그리고 이번 공모전 외에도 영상음악이나 컴퓨터음악에 관련된 공모전이 있다면 모두 도전해서 더 다양한 경험을 쌓아보고 싶어요.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