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시즌이 다가오면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고 기획안은 막막하다. 하지만 요즘 대학생들은 이 모든 과정을 인공지능(AI)과 협력하여 준비하고 있다. 문제는 단순히 ‘AI를 쓴다’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다.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프롬프트(prompt)’ 즉, AI에게 보내는 요청문의 설계가 핵심이다. 프롬프트는 단순한 명령이 아니라, AI와의 협업을 여는 문장이자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디지털 키(key)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공모전 기획을 위한 프롬프트 설계법과 실제 사용 예시를 통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휴먼-AI 협업] 프롬프트 작성법을 소개한다. ● 공모전 기획, AI에게 어떻게 요청할까? AI에게 “아이디어 줘.”, “기획서 써 줘.”라고 묻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AI는 어떤 정보를 알고 있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답을 준다. 따라서 공모전 주제, 제출 형식, 평가 기준 등 필수 정보를 먼저 AI에게 전달하는 것이 [휴먼-AI 협업]의 출발점이다. 예를 들어, ‘휴먼-AI 협업 창의 프로그램 공모전’을 준비할 때라면 주제(AI와 인간 협업을 통한 문제 해결), 참가 대상(대학생 개인 또는 팀), 평가 기준(창의성/실현
● ChatGPT의 등장과 AI 혁신 2022년 11월 30일, OpenAI에서 ChatGPT 공개 후 단 두 달 만에 1억 명이 사용하였다. 인스타그램이 같은 수치를 기록하는 데 2년 반, 틱톡은 9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ChatGPT는 AI 기술이 일상 속으로 빠르게 스며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Chat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 ligence)은 단숨에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Microsoft 창업주인 빌게이츠는 “ChatGPT는 1980년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 이라고 하며, AI가 사람들이 일하고, 배우고, 여행하고, 치료받고, 서로 소통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하였다. AI를 이야기할 때 생성형 AI는 또 무엇일까? 생성형(Generative) AI는 대화형 기능을 갖추고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AI의 한 유형(모델)이다. 이전 AI가 다른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사용되었다면, ChatGPT는 독립적인 기능을 갖추어 사람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는 ChatGPT를 어떻게 잘 활용할지에 집중하면 된다. ChatGPT 외에도 Google Bard, Perplex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