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청 작업자 사망,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대구 중구 사우나 화재 등으로 안전이 언론의 주요 기사로 보도되고 있다. 중앙로역과 상인역 사고는 세계 지하철 사고 중 2, 3위를 차지하고, 서문시장은 전통시장 화재 3위 안에 드는 화재가 두 번이나 발생하는 등 우리 지역은 안전 관점에서 불명예를 안고 있다. 우리 대학의 안전은 어떠한지를 살펴보자. 건물 출입구는 학기 중이나 입학식, 졸업식과 같은 큰 행사가 있을 때도 주출입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잠겨 있다. 많은 학생이 출입하는 동산도서관의 출입구는 하나 밖에 없으며 보조 출입구는 모두 잠겨 있다. 더구나 주출입구는 회전문만 열려 있고 중앙의 여닫이 문은 닫혀 있다. 이는 소방 관련법 규정 위반이 된다. 회전문은 바람막이나 건물 내부 온도 유지, 문을 급하게 열고 닫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충돌 사고 예방에는 도움이 되나, 화재나 지진 발생 시 급히 대피할 때는 장애가 되어 큰 피해를 초래할 개연성이 높다. 우리 대학은 관련 법률에 따라 매학기 초에 재학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안전교육임에도 이수율이 낮아 대학 당국은 학과별 이수율을 공개하며 이수를 독려하고, 여러 학과에서는 수업
주변 지인들에게 “당신은 지금 사랑하는 무엇이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대다수의 답은 “그렇다.”일 것이다. 사람이란 태어난 순간부터 가족이라는 태초의 관계를 토대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게 된다.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간에 우리는 그 속에서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으며 그 관계를 지속해 간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고 그 속에서 서로를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사람과 사랑은 어쩌면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 불가결의 관계라는 것이다. 하지만 동전에도 앞면과 뒷면이 있듯이 사람간의 관계 속에서도 우리는 사랑과는 또 다른 미움이란 감정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이유 없이 특정 사람을 미워하거나, 혹은 그 사람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다가도 한 순간 미움이란 감정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미움의 감정을 뒤집지 못 한다면 그 관계에는 조금씩 금이 갈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살아가며 무수히 많은 관계들을 만들고 잃을 것이다. 그 과정 속에서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면서 고통 받기도, 성장하기도 할 것이다. 앞서 말했듯 사랑과 미움이란 감정은 동전의 앞, 뒷면과 같이 한 끗 차이라 그 누구도 예측 할 수가 없다. 나의 어떤
한 기자회견에서 작가 J.K. 롤링은 해리포터를 “결점도 있고 그의 나이에 걸맞게 충동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아주 고귀한 성품을 지녔고 대단히 용감한 사람, 완벽하지는 않으나 옳은 일을 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내가 초점을 둔 것은 ‘용감한 사람, 완벽하지는 않으나 옮은 일을 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다. 먼저, ‘용감하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용감한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을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목표를 여러 가지 장애물들로 인해 ‘이상’보다는 ‘현실’에 맞춰 설정하고 살아간다. 나는 아직 많은 것을 경험하지 못해서 아직은 ‘이상’이 가득한 사람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목표가 너무 클지라도 용기를 충분히 가져도 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완벽하지는 않으나’. 사람은 신이 아니기에 실수를 한다.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 나도 글을 쓰면서 문맥상 이상한 점은 없는지 확인해보곤 한다. 어쩌면 말보다 글이 더 편할지도 모른다. 글은 수정할 수 있지만 말은 한번 내뱉으면 되돌릴 수 없다. 그래서 더 신중해야한다. “세 번 생각하고 말해라.”라는 말을 명심해야한다. 내가 무심코 내뱉은 말에 상
● 클래식 <One Strings ensemble - 봄의 시작 > 일시: 2019.3.24./ 장소: 대구콘서트하우스/ 문의: 053-252-0724 ‘원 스트링스 앙상블’은 국내외에서 정통 클래식을 공부한 젊은 연주가들로 구성된 앙상블 팀이다. 이번 공연은 각 파트별로 단독으로 연주하는 실내악으로 진행되어 합주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연주가들의 섬세한 연주를 느껴볼 수 있다. 봄이 오는 소리와 함께 클래식 연주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 전시 <김성룡 : 흔적 - 비실체성> 일시: 2019.01.17.~ 3.31./ 장소: 봉산문화회관/ 문의:053-661-3500 이번 전시는 김성룡 작가의 단독 전시회로 열린다. ‘비실체성’이라는 주제 아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만의 독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미지는 기이한 상상력을 불러온다. 관객들은 작품을 만나며 상상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거대한 우화다. 영화 <더 와이프(The Wife)>는 인류사 그러니까 남녀의 공생과 투쟁사를 압축한 메타포임을 첫 장면부터 숨기지 않는다. 기실 극 속에 애초부터 ‘비밀’ 따위는 없다. 비밀이 유효하다 여기며 그 커튼 자락을 잡고 무대에 오른 둘을 관객도 잠시 지켜볼 뿐이다. ‘쓰는 자’와 ‘쓰게 하는 자’의 만남. 이 둘은 필연의 관계다. 첫눈에 서로를 알아본다. 부부로 해로한 건 공조하기에 최적의 형태여서일 것이다. 이 둘에게 관계의 결과보다 중요한 것이 과정이었으리라. 어쩌면 그 모든 문장들이 이 만남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어떤 의미에서 주인공 조안과 조셉은 두 가지를 ‘쓰고’ 있다. 글과 가면. 글은 어떻게든 꼬박꼬박 나왔다. 가면은 벗지 않은 채로 영화는 일단 끝난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첫 장면부터 끝 장면까지 그들은 당혹스러울 정도의 맨얼굴이었다. ‘말’로 확인사살을 하지 않았을 뿐 아무것도 가리지 않았다. 대중도, 자녀들도, 평론가들도 보고 싶은 것만 봤을 뿐이다. ‘작가’는 늘 아이들 뒤치다꺼리를 맡고 낯선 이성에게 수작 거는 취미생활을 이어가고, ‘조수’는 매일 8시간씩 서재에 틀어박혀 원고와 씨름했다. 이게 부부생
2017년 보도된 한 언론기사에 의하면 직장인의 85.7%가 학창시절 경험하지 못해 후회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 또한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것들 중 1순위로 ‘해외여행’을 꼽았다. 그 외 워킹홀리데이, 어학연수, 대외활동 등의 답변들이 있었다. 필자가 워킹홀리데이 상담 또는 행사에서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취업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대학 생활 동안 다양한 경험에 도전하는 것에 주저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심지어 캠퍼스 내 동아리 활동을 포함해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조차 누리지 못하고 졸업하는 청년들도 있었다. 학점 관리, 아르바이트 등도 힘들고 장래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다른 곳에 한눈을 파는 것은 사치라고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학 생활 동안 다양한 경험과 도전은 성공과 실패를 떠나 청년들에게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줄 뿐만 아니라 나만의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으로 평생 가슴 속 깊이 간직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졸업 후에는 이러한 것들을 하고 싶어도 취업 준비와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실천에 옮기기가 쉽지 않다. 오늘 필자가 소개하는 워킹홀리데이는 배낭여행, 교환학생, 어학연수, 대외활동 등
기후시그널8.5 웹툰 공모전 응모분야: 캐릭터/만화 접수기간: 2019.2.14.~2019.4.3. 인천상공회의소 브랜드 이미지 공모전 응모분야: 광고/마케팅 접수기간: 2019.2.18.~2019.4.5. 제7회 국토교통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응모분야: 기획/아이디어, UCC/영상 접수기간: 2019.4.1.~2019.4.5. 제11회 대학생 공작기계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응모분야: 기획/아이디어, 과학/공학, 해외 접수기간: 2019.3.1.~2019.4.30. 제17회 통계청 논문 공모전 응모분야: 논문/리포트 접수기간: 2019.3.4.~2019.4.30.
계명대출판부 신간 기후변화와 미래사회 김해동 외 3명, 2018 오늘날 기후변화의 문제는 미래 사회를 위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과제이다. 그래서 미래사회의 경제활동과 국제협력은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한 행동과 연계되어 이루어질 것이다. 미래 시대를 살아가야 할 대학생들에게 기후변화의 문제, 기후변화의 영향, 기후변화 해결은 반드시 공부해야할 필수적 지식이 되고 있다. 이 책은 기후변화 문제가 가져올 미래사회 전망과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요구되는 문제를 다루었다. 대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사회는 기후변화 대응과 밀접하게 연관된 일을 하면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 책이 학생들의 장래 설계에 도움이 되는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문의: 출판부 580-6233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 우리말의 탄생 최경봉, 2019 우리는 현재 사용하는 말과 글의 기준 역할을 하는 사전이 어떤 의도와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것인지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사용하였다. 하지만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얼마 전 개봉한 ‘말모이’라는 영화는 최초의 우리말 사전에 대해 집중 조명하였다. 이 책은 영화에서 다루지 못
‘계명문학상’은 계명대 창립 120주년을 맞아 공모부문을 기존 2개 부문에서 극문학 부문과 장르문학 부문을 추가해 4개 부문으로 늘렸다. 특히 시상규모도 확대해 단편소설 부문 당선작에 대해서는 상장 및 상금 1000만원을, 시 부문, 극문학 부문, 장르문학 부문 3개 부문의 당선작에 대해서는 각각 상장 및 상금 500만원을 시상한다. 계명문학상은 1969년부터 계명대신문사(당시 계대학보)가 주최한 ‘계대학보 문화상’에서 출발하여, 이후 1980년 ‘계명문화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1981년 제1회 계명문화상 시상식을 가졌다. 한편, 계명문학상의 전신인 계명문화상을 통해 ‘아홉살 인생’, ‘논리야 반갑다’ 등으로 잘 알려진 소설가 위기철 씨를 비롯해 동인문학상과 김유정 문학상을 수상한 계명대 출신 소설가 김중혁 씨 등 20여 명의 등단 작가를 배출하여 우리 문단의 신예작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우리학교가 올해로 창립 120주년을 맞았다. 5월 20일에 있을 ‘창립 120주년 기념식’을 필두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개원식’, 우리학교 음악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진행하는 오페라 ‘나부코’ 등 다양한 기념사업 및 행사가 4월부터 한 해 동안 진행된다. 이에 더해 국제관계, 한국언어문화교육, 한국학 등 여러 분야의 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1899년 미국 의료선교사 장인차(1869-1951) 박사가 설립한 대구 최초의 근대 의료기관 ‘대구 제중원’이 창립되었고, 1954년 계명대학교의 전신 ‘계명기독학관’이 설립되었다. 이후 1980년, 제중원을 이은 ‘대구동산기독병원’과 계명대학교가 합병하면서 지금의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동산병원이 탄생했다. 계명대학교와 동산기독병원은 1980년 합병 이전까지 독립적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기독교 정신 및 개척 정신을 기반으로 교육과 의료를 통한 지역사랑, 사회봉사, 인재양성 등의 일관된 공동의 목표를 지향해 왔다. 이에 지난 2014년, 학교법인 이사회가 연혁을 정리하여 제중원의 개원 연도인 1899년을 우리대학의 설립연도로 확정하고 선포했다. 이중희(교무부총장) 창립 120주년 기획위원장은 올 한 해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