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무술년도 저물어가고, 유난히 더웠던 가을 학기의 첫 시작은 어느새 늑골까지 시린 겨울의 문턱에 들어섰다. 내년이면 2학년으로, 파릇파릇한 스무 살이 지나갔다는 생각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마음이 심란하고 거리의 헐벗은 나무들처럼 허전하기만 하다. 한번 뿐인 1학년을 덧없이 흘려보낸 것 같아 너무나 아쉽고 마음이 먹먹하기만 하다. 계명대학교에 처음 왔을 때가 생각난다. 대구에 온 적이 손꼽을 정도로 적었던 나는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쭈뼛쭈뼛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물어가며 겨우 학교에 도착했었다. 지하철과 버스 타는 법도 익숙하지 않아 한 겨울에 식은땀 흘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나 싶을 정도로 그 당시의 나는 정말 용감했었다. 나도 새롭게 입학할 학생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야겠다고 다짐한 계기가 되었다. 새로운 일들과 신기한 모험으로 가득찼던 하루, 학교로 걸어가던 길의 설렘, 계명대의 첫인상은 마치 오이디푸스에게 수수께끼를 던진 스핑크스처럼 웅장한 분위기를 맘껏 뽐내며 나에게 대학 생활의 낭만을 꿈꾸게 했다. 지금은 셀 수 없이 봐서 아무런 감흥도 없지만 그때에는 얼마나 멋있어 보였
유튜브 전성시대다. 2005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는 현재 전 세계 최대 무료 동영상 사이트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이용자수가 18억명(올해 5월 기준) 이상에 달하는 유튜브는 어느새 이 시대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유튜브가 이토록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튜브는 일반인도 누구나 쉽게 접근해 영상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다. 때문에 기존의 미디어 채널보다 신선하고 개성 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존재한다. 특히 누구나 자신이 올리고 싶은 동영상을 자유롭게 업로드하고 공유하며 이른바 ‘유튜버’가 될 수 있고,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른 SNS 매체와도 연동이 간편해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유튜브의 자유로움이 독이 되어 가고 있다. 유튜브로 수익을 내기 위해 ‘자해영상’과 같은 자극적인 영상을 올리고, 이런 영상은 청소년을 비롯한 어린 아이들에게도 쉽게 노출되어 큰 문제가 된다. 유튜브의 주요 이용자는 10~20대로 이들의 유튜브 사용률은 무려 86%에 달한다. 특히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장래희망으로 유튜버와 BJ가 1순위로 떠오를만큼 관심이 높은데, 유해한 영상을 보고 그를 따라해 영상을 올리는 초등학생들도 있어서 우려하는
우리학교 명교생활관 정의동의 공용시설이 다가오는 동계방학 때 새롭게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명교생활관은 1989년 3월 3개동2백77실 6백10명 규모로 개관한 이후 현재 2천5백여명의 사생과 40명의 비사고시원생을 수용할 수 있는 사랑동, 진리동, 정의동,소망동, 믿음동, 봉사동, 협력동 총 7개동 1천95실 규모의 학생기숙사와 50실 규모의 국제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정의동은 1989년에 준공되었으며, 97개의 실과 1백96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있다. 정의동은 공용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그동안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은 불편함을 겪어왔다. 따라서 노후된 공용시설물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8년도 동계방학에 공사를 실시해 2019학년도 1학기가 시작되기 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명교생활관 측은 학생들의 위생 및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정의동의 공용시설 중 화장실 5개소와 세면실 및 세탁실 9개소,샤워실 5개소의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바닥과 벽, 천장 등과 같은 노후 마감 공사와 입상관을 포함한 급・배수배관을 교체하고 기타 시설개선에 수반되는 공사도 더불어 진행된다. 명교생활관 측은 정의동 공용시설 리모델링에 이어 진리동도
오는 2019학년도부터 ‘공인토익 성적향상격려장학’의 선발기준이 변경된다. 자격기준은 장학금 신청 학기 내의 재학생이며 등록금 완납 후 인정학기가 8학기(건축학전공은 10학기) 이내인 학생들이다. 단,의예과, 의학과, 간호학과, 약학대학은 제외된다. 또한 신청기준은 기존에는 ‘공인토익 점수가 8등급(500점) 이상인 사람들 중에서 2등급 이상 향상된 사람’이었다면 이번에 ‘공인토익 점수가 500점 이상인 사람 중 점수구간이 향상된 사람’ 으로 변경되었다. 쉽게 말해 두 등급이 아닌 한 등급만 향상되어도 신청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공인 토익성적은 장학금 신청 직전학기까지 COMpassK 승인을 받은 후 취득일자 기준 2년 이내의 성적이며 취득일자 순으로 향상된 성적이어야 한다. 동일 장학금 기수혜자는 수혜 당시의 최고점수를 기준으로 점수구간이 향상되어야 한다. 신청 기준표는공인외국어점수 환산표에서 공인토익 성적향상격려장학 신청 구간표(위 표 참고)로 변경되었다. 장학금은 회당 30만원에서 회당 50만원으로 상향됐고 등록금 범위와 관계없이 중복수혜가 가능하다. 수혜가능횟수는 재학 중 2회에서 재학 중 4회에 한해 지급하는 것으로 확대되었다.
최근 우리학교에서 한국미술과 여성학에 대한 학술대회가 연이어 진행됐다. 지난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우리학교 동천관에서 ‘한국미술의 정체성과 미학에 대한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버글린드 융만(UCLA·한국미술사) 교수를 비롯한 국제적 전문가 12명이 참가해 한국 전통 미술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지평에서 한국 미술의 정체성과 위상, 그리고 한국미학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펼쳤다. 우리학교 김양동(미술대·석좌교수) 교수가 ‘한국 미술의 정체성과 한국미의 원형에 대한 검토’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이어 버글린드 융만 교수가 ‘정체성과 미학: 한국 미술의한국적 특성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발표를 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신일희 총장은 “한국은 반만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소중한 문화자산을 풍부하게발전시켜왔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이를 발굴하고 연구하여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미래지향적 문화자원을 재창조하고 교류하는 한국학 국제화의 장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1월 2일에는 의양관에서 우리학교 여성학연구소가 주관한 추계학술대회가 ‘인문학적 시각에서 본 분노와 혐오의 성정치’라
지난 10월 10일 민난희(교육학・67학번), 한상기 부부가 우리학교에 1만 달러(한화 약 1천1백27만원)를 기부했다. 민난희 여사는 1969년에 우리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가 현재는 한상기 씨와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한국으로 출장을 왔다가 학교를 방문했다. 민여사는 “학교생활과 유학생활을 할 때 장학금을 받아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받은 것에 대해 보답하고 후배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26일 우리학교 인문국제대학과 중국 절강대학이 인문학 발전을 위한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교는 상호 요청에 의거 교수를 파견하여 강의와 연구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양 교는 교환학생 또는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그 계획에 따라 학생을 상호 파견할 수 있다. ▲양 교는 각자의 출판물과 학술 관련 자료 및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관심 주제에 대하여 상호 교류한다 등을 약속했다.
지난 10월 18일 전국 대학 교육성과관리부서 및 교수학습개발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 계명 교수-학습 및 질 관리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ACE⁺ 8년의 성과와 과제에 관한 논의’를 주제로 열렸다.포럼은 개회 및 환영식을 시작으로 문제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의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융복합 교육의 모습’이라는 주제의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이어 취업지원센터 303호에서 열린 Session1(교수-학습)에서는 양근우 교수학습개발센터장의 ‘ACE 8년과 계명대 CTP의 성장’과 박영주(교수학습개발센터) 연구교수의 ‘계명대 교수프로그램 효과성 검증체제: ACE 1, 2기 효과성 검증사례’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바우어신관 3층 덕영실에서 열린 Session2(교육의 질 관리)에서는 최명숙 교육성과관리센터장의 ‘대학 IR 조직의 운영사례: 7년의 성과와 과제’, 김정숙(교육성과관리센터) 연구교수의 ‘대학교육 질 관리를 위한 교육성과 환류: 계명대 맞춤형 컨설팅 사례’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2018년 현재 우리학교는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을 4년차 진행 중에 있으며, COMpass K, e-러닝포트폴리오, K-STAR
최근 들어 함부로 쓰기 무서운 말이 있다. 요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꼰대’가 바로 그 단어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 하다는 말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많이 그리고 쉽게 사용하고 쉽게 듣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사전적 의미로 꼰대는 본래 아버지나 교사 등 나이 많은 남자를 지칭해 쓰는 말로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쓰던 은어였다. 그러나 근래에는 자신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이른바 꼰대질을 하는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의미가 변형된 속어이다. 자신의 사고방식을 구태의연하게 타인에게 강요하는 사람 ‘만’을 꼰대라고 지칭하는 사전적 의미와는 달리, 최근에는 그 의미가 변질돼 너무 쉽게 사용되는 것 같기도 하다. 요즘 주변에서 사용하는 꼰대의 뜻을 생각해보면 자신의 사고방식을 구태의연하게 강요하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해야 할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기분이 나빠졌다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꼰대라는 낙인을 찍기도 한다. 그래서 가끔은 자신이 하는 말을 되새겨 보며 ‘나도 꼰대짓을 한 게 아닐까’, ‘이렇게 말하면 꼰대라는 소리를 들을까’와 같은 생각들을 하면서 정작 해야 할 말을 아끼는 경우도
우리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에 ‘젠더마케팅학과’와 ‘글로벌e-Business창업학과’가 새롭게 개설됐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의 시장은 오프라인에서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있으며 이 시장에서 구매의사결정의 80% 이상이 여성이다. G마켓 이용자의 80% 이상이 여성이고 미국에서도 온라인구매의사결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구매결정의사자 81.5%가 여성임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우리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은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에서의 유통과 마케팅 전문가, 특히 여성 기업가와 여성을 주 고객으로 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젠더마케팅학과를 개설하였다. 1990년대 미국에서 중요성이 강조된 젠더마케팅은 사회문화적 관점, 여성과 남성의 행동과 심리의 차이를 기반으로한 마케팅 활동을 의미한다. 젠더마케팅학과는 젠더의 의미를 보다 폭넓게 해석하여 여성과 남성뿐만 아니라 세대 간의 차이에 따라 발생되는 시장기회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본 과정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젠더에 대한 기본 이해를바탕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전문가로 양성되고, 이론과 실습, 전문가의멘토링을 통해 창업아이템을 발굴
지난 10월 31일 우리학교 쉐턱관 시청각실에서 ‘대학인성교육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2018 계명인성교육원 인성교육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우리학교와 우리학교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단, 계명인성교육원이 주관하여 열린 이번 인성교육 심포지엄은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종합토론 및 폐회 순서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으로 백승균(철학윤리학・교수) 계명-목요철학원장이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문학과 인성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주제발표에서는 첫 번째로 권의섭(Tabula Rasa College) 교수의 ‘계명인성교육의 토대와 활성화 방안’, 조명실(Tabula Rasa College) 교수가 ‘계명 글로벌 시티즌십 운영현황 및 성과’를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마지막 주제발표는 박찬호(교육학) 교수가 맡아 ‘계명인성지수 검사도구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를 주제로 강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김용일 계명인성교육원장은 “오늘 인성교육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시며,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살아가는법을 느끼고, 스스로 자기 삶을 아름답게 바꾸어 가며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찾을 수 있다면 이 시간이 여러분의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되실 것이다.”며, “모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