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MBC 파업이 벌써 7년 전 일이다. 그때 거의 모든 방송이 중단됐다. 내가 즐겨보던 프로그램인 무한도전부터 9시만 되면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던 뉴스데스크까지 결방 혹은 축소편성을 면치 못했다. 당시만 해도 파업을 진행하는 노조원들이 밉기만 했다. 방송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방송에서 손을 놓고 장외투쟁에 나선 것 자체가 불만이었다. 방송국 직원이라면 방송을 해야 할 것 아닌가.그로부터 4개월 쯤 뒤였을까. MBC는 ‘정상화’ 됐다. 김재철 사장이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이라느니 ‘방송장악 음모’라느니 하는 말에는 관심이 없었다. 무한도전은 다시 방영되기 시작했고 뉴스데스크도 원래 분량만큼 진행됐다.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가는 듯했다.뭔가 이상해지고 있다는 걸 느낀 건 한참 뒤의 일이었다. 어느 순간 ‘세계와 나 W’, ‘후 플러스’와 같은 인기 시사 프로그램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MBC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이던 ‘PD수첩’은 예전만큼 비판적이지 못했다. MBC 교양국은 해체되었고 수많은 기자들이 해임되었다. ‘방송사 신뢰도 1위’라는 이름이 무색해질 정도로 MBC는 처참하게 무너져갔다.비판적인 프로그램들이 사라진 자리, 진정으로 국민을
다른 세대에 비해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여겨졌던 대학생들. 그러나 지난해 불거진 국정농단의 심각성에 수많은 젊은이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촛불을 들었고, 전국의 대학에서는 일그러진 권력을 비판하는 시국선언이 들불처럼 번졌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진 데에 대학생들이 보여준 관심과 행동은 민주시민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생들은 정작 지금 자신이 속해있는 대학 공동체의 일에는 매우 무관심한 듯하다. 대학본부와 전체 학우들 사이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며 학생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존재하는 총학생회. 올해 연세대, 서강대, 숙명여대 등은 총학생회장 입후보자 부재로 줄줄이 출범이 무산됐다. 이는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대학 구성원들의 관심 부재로 인해 발생한 일이다. 정부가 국민을 대표하듯 학생들을 대표하여 대학본부와 교섭할 수 있는 총학생회에 대한 무관심은 최근 우리학교 정기총회 무산 건에도 잘 드러나 있다. 지난 9월 18일,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정기총회의 참석률이 약 0.36%에 그쳐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었다. 학칙 상 정기총회를 개회하기 위해서는 전체 재학생의 10%가 모여야 한다. 우리학교 총 2만1천 학우 중 2천1백 명이 참석하면 총회는 성사되
북한의 연이은 핵도발은 우리에게 심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과연 북한은 변할 것인가? 변할 수 있는가? 이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북한 정권을 손자병법에 비추어 논할 필요가 있다. 사실 북한은 손자의 가르침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 북한은 손자가 묘사하는 수비에 능한 선수자(善守者)이다. 손자는 무엇보다 적이 나를 이길 수 없도록 수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적이 승리할 수 없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고 공격해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실수가 있어야 한다. 선수자는 깊은 땅 속에 잠복해 자신을 숨긴다. 이렇듯 철저한 수비를 통해 패배의 불확실성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 손자의 주요한 가르침 중의 하나이다. 북한은 수비에 아주 능한 정권이며 이는 정권의 미래에 대한 엘리트의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의 핵심은 지상낙원에 대한 목적론적 희망이다. 등소평과 고르바초프는 사회주의자였다. 즉 이들은 사회발전에 대한 원대한 목표를 지니고 있었다. 목표가 높은 만큼 목표달성을 위한 위험을 감수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느끼는 손실감으로 인해 이들 개혁적 사회주의자는 사전적으로 위험스러운 개혁을 추진했다.공산주의 용어마저 폐기한 북한은 사
뮤지컬 브로드웨이 5천 회 이상 장기 공연, 토니상 9개 부문을 수상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가 우리 곁으로 찾아온다. 주인공 도로시가 부상을 당해 취소될 위기에 놓인 ‘프리티레이디’ 공연을 성공시키기 위해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 줄리안과 브로드웨이 댄서를 꿈꾸는 시골출신 폐기가 함께 펼치는 성공담과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일시: 10월 21일~10월 22일/장소: 계명아트센터/문의: 053-762-0000콘서트 대구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처음 대구에서 단독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폴란드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독일 ARD 콩쿠르 등 세계 정상급 권위의 국제 경연 11개를 휩쓴 테크닉과 해석은 물론이고 타고난 무대매너와 배우 같은 외모를 가져 연주 초청이 끊이지 않는 그녀를 대구에서 만나보자. 일시: 11월 3일/장소: 대구문화예술회관/문의: 053-606-6135영화 자주 민원을 넣어 동네에서 ‘도깨비 할머니’라고 불리는 ‘옥분’은 어느날 9급 공무원 ‘민재’를 만나게 된다. 유창한 영어실력을 보이는 민재를 본 옥분은 민재에게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매일 부탁하는데・・・ 재치있
‘경제공부,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슬슬 제 주변 동기들도 취업준비에 여념이 없는데요, 평소에 학과 공부 말고 따로 신문을 읽거나 책을 읽지 않아서 동기들과 대화를 할 때 제가 시사상식이나 기본지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경제 분야인데요, 읽다 보니 환율이 어쩌고, 증시, 증권, 채무, 상환…. 단어에서부터 막히니까 읽기도 싫고 무슨 말을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경제신문 읽기에 도전해야할지, 경제 용어는 어디서부터 차근차근 알아봐야할지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면접 때문만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살 많은 날 동안 경제용어를 알아야할 일이 많을 텐데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질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선생님, 저는 어떻게 경제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까요?‘무리하지 말고 하루에 용어 하나씩만 배우겠다는 목표를 가지세요!’앞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경제를 알아야 합니다. 모든 학문이 그러하듯 꾸준히 관심 가지지 않으면 깊게 공부가 힘들죠. 특히 경제는 단어 자체가 어렵고 경제를 이해한다고 해서 지금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 자리는, 에너지 도둑을 위한 최적의 관직이었다. 모든 것을 빨아들였다. 아무도 입 벙긋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커다란 저수지가, 그러니까 이 나라 사상초유의 거대한 금고가 생겨났다. 캐나다를 거쳐 조세 회피처 케이맨 군도로 들어가기만 하면 사라지는 돈들이 어마어마했다. 전부, 혈세였다. 영화 <저수지 게임>은 ‘프로젝트 부(不)’의 다큐멘터리 3부작 중 <더 플랜>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뉴욕, 토론토, 케이맨 군도 등 해외를 넘나들며 그분의 비자금 저수지를 찾는 주진우 기자의 추적 과정을 따라다니는 과정을 그렸다. 하도 거액이라 실감도 안 나는 그 숫자들은 케이맨 군도에 닿으면 겉으로는 (모조리)공중분해 됐다. 실제로는 저수지 안에 차곡차곡 고였을 것이라는 게, 영화 <저수지 게임>의 추정이다. “도둑적으로 완벽한”이라는 세간의 구설은 빈말이 아니었다. 돈을 대출해 주고 ‘손해’를 감수한 은행은 있지만, 그 흔한 소송 한 번이 없었다. 은행은 스스로 모든 관련 자료와 ‘빚’을 말소시켰다. 누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은행 스스로 그랬다. 그러면서 그 은행을 믿고(?) 분양사기에 ‘투자’했던 수천 명의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제1회 승강기 안전디자인 공모전응모분야: 디자인접수기간: 2017.09.11. ~2017.11.10.청년고용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응모분야: 기획/아이디어, 광고/마케팅, 체험/참여, 취업/창업접수기간2017.09.25. ~ 2017.10.15.제2회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응모분야: 기획/아이디어, 과학/공학접수기간: 2017.09.25. ~ 2017.11.03.제4회 한국지역난방공사 디지털영상・웹툰 공모전응모분야: 영상/사진, UCC/SOUN D, 캐릭터/만화접수기간: 2017.09.29. ~ 2017.11.03.한국동서발전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응모분야: 기획/아이디어접수기간: 2017.10.01. ~ 2017.10.31.제5회 대학생 전시 디자인 공모전응모분야: 기획/아이디어, 디자인, 광고/마케팅, 건축/건설접수기간: 2017.10.16. ~ 2017.10.27.공모전 정보 제공: 씽굿(http://www.thinkcontest.com)
해외 직구를 많이 이용하시나요? 저는 국내에서 너무 비싸게 팔리는 수입품이나 찾아보기 힘든 디자인의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가끔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데요, 매번 주소와 배송신청서를 작성하는 작업이 무척 번거롭습니다. 그런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앱, 스내피를 발견하였습니다. 쇼핑 경험을 크게 개선해준 스내피의 장점을 함께 알아볼까요?250개 이상의 다양한 쇼핑몰스내피는 아마존을 포함한 다양한 쇼핑몰이 250개 이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서비스의 슬로건도 ‘처음 만나는 해외직구 오픈마켓’입니다. 오픈마켓이라는 말처럼 미국 대표 전자제품, 패션, 뷰티, 스포츠, 인테리어, 주방, 문구까지 수많은 쇼핑몰이 다 있습니다. 저는 전자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Newegg와 스트릿 브랜드 편집 쇼핑몰인 KarmaLoop라고 하는 쇼핑몰이 저는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에 취향에 맞는 카테고리의 쇼핑몰을 구경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발견해볼 수 있습니다. 손쉬운 결제와 배송시스템스내피는 해외 직구를 하는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고민인 결제와 배송 시스템을 간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먼저 배송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현지에서 직접 한국까지 국제 배송을 해주는 곳은 많지
파워포인트를 실행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저장입니다. 저장을 하지 않고 작업하다가 실수로 자료를 날리거나 컴퓨터 오류로 자료를 잃기도 합니다. 이렇게 의도하지 않게 자료가 유실되는 것은 그동안의 노력이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가는 처참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료 유실을 방지할 수 있는 보험으로 저장 기능을 이용합니다. 단순하게 [Ctrl + S]로 대표되는 저장이 아닌 두 가지 저장 기능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1) ‘자동 복구 정보 저장 간격’ 설정 첫 번째는 [자동 복구 정보 저장 간격] 설정입니다. 분(M) 단위로 시간을 설정해 놓으면 설정한 시간 간격마다 반복해서 저장하는 기능입니다. 기본으로 설정된 시간은 10분이지만 조금은 넉넉한 시간을 입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서 작업을 하다보면 고해상도의 이미지와 폰트를 함께 저장하기 때문에 저장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컴퓨터 앞에 앉아 집중하여 문서 작업을 하다보면 10분이라는 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한참 집중해서 작업하다 저장하느라 작업 흐름이 끊기는 상황은 그다지 유쾌한 경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본 설정인 10분마다 반복해서 저장하느라 작업이 멈춘다면
계명대출판부 신간1990년대의 증상들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20171990년대를 다시 읽는다는 것은 지금 한국사회가 처한 위기와 난경의 근원을 성찰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 1990년대는 고정된 과거가 아니라 끊임없이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살아 있는 과거이며, 또 그런 이유에서 현재의 관점에서 새롭게 구성되어야 하는 어떤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의 기획 의도는 1990년대에 접근해 1990년대에 대한 새로운 내러티브를 구축하는 것이며, 그럼으로써 현재의 삶에 보이지 않게 작용하는 1990년대의 증상들을 역사화 하는 것이다.● 문의: 출판부 580-6233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 에드 용, 2017우리 몸의 세포들은 약 2만 개의 유전자를 갖고 있다. 한편 미생물은 그보다 5백배나 많은 유전자를 갖는다. 우리의 삶은 체내 미생물에 영향을 받지만, 미생물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 블로거로 알려져 있는 저자의 이번 저서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빌 게이츠 등 유명 인사들의 추천 도서로 알려져 있다. 자연계의 경이로운 생명 현상들, 그 비밀의 중심에 있는 미생물을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들어 인류의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인간의 수명은 20-30년이상 늘어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무쌍한 시대에 로봇, 인공지능과 함께 공생하며 살아야 할 미래의 세상은 어떻게 변화될 것이며,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외교적 갈등이 첨예한 현실에서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한국의 실익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 것인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교육의 방향은 어떠한 변화로 우리에게 다가 올지에 관해 많은 의문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지혜가 필요한 시대, 과연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점과 불안감에 현명한 답을 줄 수 있는 도서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 기간 중에 읽고 추천한 도서로 유명한 ‘명견만리’, 현재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도서로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명견만리’는 KBS의 렉처멘터리(Lecture+Documentary)로 강연과 다큐멘터리를 결합하여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지식 콘텐츠를 책으로 엮어서 출판한 3권의 도서 중 <명견만리: 미래의 기회> ‘윤리, 기술
Q: 나 계절학기 들어야하는데 이번 하계방학엔 어떤 과목이 개설되는지 어디서 확인해야해?A: 보통 하계 계절학기 시간표는 5월 말에 조회가 가능한데, 이번에는 22일 이후에 학교홈페이지에 공지될 거야. Q:신청은 어떻게 하고 수업은 언제부터 시작하는지 알려주라!A: 보통 기말시험이 모두 종료된 후 3일 뒤부터 시작해서 약 한 달 동안이 수강기간이야. 계절학기 수강신청 기간이 정해지면 수강신청사이트에서 수강신청을 하고 등록금을 납부하면 돼. 수강료는 1학점 당 일반과목 7만원, 실습과목 9만원이야.Q: 그럼 계절학기는 내가 필요한 학점만큼 들을 수 있어? 최대 몇 점까지 들을 수 있는거야? A: 학기에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 한 학기당 최대 6학점까지야. 방학기간 중에 해외언어연수(SAP), 켈리하우스 등으로 취득된 학점도 이 6학점에 포함되니까 유의해.Q: 그럼 이번 방학에 들으면 2학기에 계절학기 성적도 포함돼서 나오는 거야?A: 계절학기에서 취득한 학점은 졸업학점에는 포함되지만 3학기 성적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학기 평점평균을 산출할 때는 포함 되지 않아. 또 가상강좌는 1강좌만 수강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참고해. 어떤 과목을 들으면 좋을지 잘 생각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