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주(州)에서 본사의 ‘2019학년도 신문방송국 동계해외연수’가 있었다. 크메르 문명의 신비를 간직한 캄보디아를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으며, 우리학교 국외봉사단이 봉사활동을 펼쳤던 시엠레아프 주에 위치한 곡스록초등학교를 방문해 국외봉사의 현장을 살펴보았다. ● 미비한 교육 인프라에 이어지는 국제사회 도움 캄보디아는 1975년부터 1979년까지 ‘크메르루즈’ 정권에 의한 비극적인 역사를 겪었다. ‘킬링필드(Killing Fields)’라 불리는 대학살 사건으로 당시 캄보디아 전역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의 사지(死地)였다. 당시 권력을 잡은 크메르루즈 정권이 혁명을 빙자한 대학살을 자행하면서 캄보디아 전체 인구 800만 명 중 약 20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식인층은 주요 학살 대상이었으며, 이 시기에 대학 교원의 약 75%, 대학생의 약 96%가 죽거나 외국으로 망명했고, 교육 기반 시설도 완전히 무너졌다. 그로 인해 지금까지도 캄보디아의 교육 수준은 세계에서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개발도상국인 캄보디아는 물적 자원도 부족하지만 낮은 교육 수준으로 인해 고질적으로 인적 자원이 부족한 문제를 겪고
우리학교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전체 기간동안 원격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원격수업 결정에 따라 대부분의 강의가 원격으로 진행되지만, 대면수업이 불가피한 실험·실습·실기 과목 강의는 5월 4일부터 강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간고사는 과목 담당교수 재량으로 원격 시행 혹은 과제물 제출로 대체하거나 기말고사에 통합하는 등 비대면으로 치러지고, 기말고사는 6월 23일부터 7월 17일 사이 대면으로 진행된다. 한 학기 원격수업이 결정되면서 성적평가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박동섭 교무·교직팀장은 “원격강의 특성상 팀 활동, 발표 등의 과제 수행에 제약이 많고, 교수가 학생의 수업 태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기존의 성적평가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A학점의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등급별 분포비율과 관련된 학칙 개정에 대해 내부에서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대면수업 실시 과목은 오는 4월 24일까지 해당 수업 수강생들에게 개별적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올해 1학기 우리학교는 교수 20명을 초빙하였다. 그중 우리학교 92학번 회화과 출신 박성열(회화) 교수는 수많은 개인전과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선생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박성열 교수를 만나 모교에 초빙된 소감을 들어보았다. Q. 모교에 교수로 초빙되신 소감이 어떠신지요? 그리운 스승님들의 뒤를 이어 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영광입니다. 부담감도 있지만 학생들의 기억 속에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선생으로 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강의하겠습니다. 또 저의 추억 속 낡은 교정이 전보다 더 아름답고 깨끗하게 보존되고 있어 더욱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Q. 모교에 오시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는지요? 국내 갤러리와 전속 계약을 맺어 개인전을 열기도 했고 ‘아트부산’과 같은 국내 아트페어부터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중국 등지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다양한 아트페어에 참가해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또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스스로 발전하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작품 작업 외에도 취미반 수업, 대학교 시간강사 등 일주일에 한 번은 외부에서 미술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Q. 회화를 전공으로 선택하신 계
올해 1월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전체 인구가 약 2천592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사상 최초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선 수치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제, 사회, 문화, 기술 등 모든 것이 집중돼있기에 ‘서울공화국’이란 말이 나올 정도이며, 지방 입지는 축소되고 있다. 갈수록 좁아지는 지방의 입지는 우리 사회 내 지역 차별 분위기를 조성했고, 기업에서는 지방대생 채용 기피 현상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사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부터 ‘지역인재채용’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의 핵심은 혁신도시를 포함한 지방이전 공공기관이 신규 직원을 채용 할 때 해당 지역 대학생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는 것이다. 정부는 지역인재 채용률을 현재 25.9%에서 매년 3%씩 높여 2022년까지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 제도와 관련해 여러 가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방대학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수도권 대학 학생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것이다. 지역인재를 정하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것도 문제다.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른 지역인재는 ‘공공기관 본사가 이전한 지역의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시에서 최초로 보고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가 국내 발생 3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전국 대학가는 원격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학교도 지난 2월 개강 연기를 결정한 데 이어 3월 16일부터 원격수업을 시행 중이며, ‘코로나19 확산방지 총괄본부’를 구성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 ● 사상 첫 ‘개강 연기’ 결정 교육부는 코로나19 발생 후 국내 감염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조치를 잇달아 내놓았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부의 위기관리 단계가 1월 27일부터 ‘경계’로 격상되면서 교육부는 같은 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체 대학들을 대상으로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유학생, 내국인 학생, 교직원)에 대한 현황 조사를 시행했다. 또한 이들에 대해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등교중지)를 요청하는 한편, 긴급조치사항을 마련하여 주요 대학 학생처장 및 국제교류처장 협의회 등 관련 협의체 등을 통해 추가 조치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교육부는 지난 2월 5일 코로나19의 대학 내 유입을 차단하고 학생 학습권 보호와 불안감 해소를 위한 조치로 ’20학년도 1학기 개강 연기를 권고했다. 군사
학사일정의 취소 및 연기와 더불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원격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원격수업으로 인한 강의의 질적 저하 문제와 대면강의 미실시에 따른 등록금 감면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와 대학 당국은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고 원격수업으로 인한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로 관련 대응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 등록금 감면 요구 ‘봇물’ 학생들의 여론은 점차 ‘등록금 사용 내역 공개’와 ‘등록금 감면’으로 집중되고 있다. 비사광장과 에브리타임 게시판은 학교 측의 성의 있는 대응을 촉구하는 게시물들이 늘어가고 있다. 학생들의 주된 요구사항은 ▶학생 피해를 최소화할 확실한 대응책 마련 ▶등록금 세부 사용내역 공개 ▶등록금 감면 등이다. 김현준(관광경영학·1) 씨는 지난 3월 28일 비사광장을 통해 ‘계명대학교의 현명한 대책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학교 측에 확실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현준 씨는 “총학생회에서 게시한 학교 측과의 논의 결과를 보고 실망했다”며 원격강의의 질적 문제와 학교 측의 모호한 대응을 꼬집었다. 이어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이 납득할 수 있는 현명한 대처와 결정을
5월 4일로 예정된 대면수업을 앞두고 성서·대명 캠퍼스에서는 청소 및 교육환경관리, 건물별 방역 소독 작업이 한창이다. 본교 관리처 직원과 용역직원 100여 명(성서캠 78명, 대명캠 26명)이 캠퍼스의 강의실 바닥, 2만3천여 개의 책걸상, 유리창, 화장실 등 교육공간을 청소 중이며, 전자교탁, 빔 프로젝트, 스크린 등의 교육기자재를 재점검하고 있다. 모든 건물마다 매일 알코올과 차아염소산 나트륨 희석액을 이용해 문손잡이와 화장실 위생기구 등을 소독하고 있으며, 매주 2회 환경부 지정 살균소독액을 이용해 로비, 복도, 계단, 화장실 등의 공용 공간을 소독 중이다. 대면수업을 목전에 둔 이달 27일부터 28일까지는 모든 강의실에 초미립자 소독약을 살포할 예정이다. 관리처 관계자에 따르면 교내 모든 방역소독 작업은 환경부의 지침에 따라 시행된다.
지난 12월 18일 대구FC가 ‘제15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쿵쿵골’ 응원 문화와 팬 친화적 마케팅, 마스코트 ‘리카’ 스토리텔링 등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선보이며 우수프로스포츠단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구FC가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선보이게 된 배경에는 브랜딩 확립을 위해 노력한 이태희(영상애니메이션) 교수가 있었다. 2018년부터 대구FC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지난 1월 3일, 지역 문화와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문화콘텐츠에 대한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Q. 대구FC 자문위원으로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구단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기 위해 DGB대구은행파크의 전체 디자인을 기획하고 자문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구단 직원분들과 함께 영상 콘텐츠 제작과 유니폼 디자인, 마스코트 리뉴얼에 참여하며 구단의 정체성과 방향성 확립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다양한 신규 문화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한 뜻이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 지역 문화에 도움이 되어 매우 뜻깊고 영
● 취소, 연기, 단축…학사일정 변경사항은 교육부가 개강 연기를 권고함에 따라 우리학교는 지난 2월 7일 개강을 연기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달 16일부터 대면 강의가 시작되었어야 하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로 인해 원격수업이 장기화됐다. 이달 2일 교무처 발표에 따르면 원격수업은 5월 1일까지 이어지며, 대면강의 시행일은 5월 4일로 결정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세 번에 걸쳐 대면 강의 시행이 미뤄진 만큼, 5월 4일 개강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처럼 학사일정이 변동을 거듭하면서 1학기 초에 진행될 예정이던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미뤄졌다. 앞서 지난 2월 18일, 28일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던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졸업식)과 2020학년도 입학식은 집단 감염이 우려돼 모두 취소되었고, 같은 달 19일에 진행 예정이던 2019학년도 대학원 학위수여식은 연기되었다. 2월 21일 진행 예정이었던 전체 교수회 또한 8월 21일로 미뤄졌다.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OT)은 단과대학별로 실시하는 학사안내로 대폭 간소화될 예정이었으나, 2월 18일을 기점으로 국내 감염이 가파르게 확산하면서 완전히 취소됐다.
원격수업 시행 한 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대학본부와 학생 사이의 소통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학생들은 급격한 학사일정 변동과 적응하기 힘든 원격수업 환경 등으로 인해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지만, 대학본부의 대응은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충분한 소통 없는 코로나19 대책은 학생들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학생들은 “학교 소식을 공지사항보다 뉴스로 접하는 경우가 많다”고 입을 모은다. 개강 연기 결정부터 학사 일정 변동은 물론 학내 확진자 발생 현황까지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학교 측이 제때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한국일보, 노컷뉴스 등 전국 단위 언론은 물론 매일신문, TBC 등 지역 내 주요 언론사는 우리학교의 개강 연기 소식을 학교의 공식 발표보다 하루 앞선 2월 5일에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결정은 보도가 나간 다음날인 2월 6일 학교 홈페이지 발표를 통해 공식화되었고, 확진자 발생 사실은 언론보도 나흘 뒤인 2월 25일에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전달됐다. 이에 대해 대학본부 측은 언론 취재에 응하는 과정에서 공지와의 시간차가 발생했을 뿐이며 학생들을 무시했다는 것은 오해라고 설명했다. 관련 공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사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개강 연기로 인해 단축된 수업일수에 더불어 모든 강의가 원격수업이 된 지도 벌써 한 달이 되어가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학습권 침해’ 여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일부 학생들은 등록금 감면을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나섰다. 교육부가 대학생들의 요구를 사실상 묵살한 가운데 학생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학내로 쏠린다. 이에 본지는 지난 4월 4일 제57대 사계 총학생회 회장단(회장=손현동(체육학‧4), 부회장=한준형(전자무역학‧4))을 만나 원격수업과 등록금 감면 등 현안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총학생회는 어떤 조치를 취했나. A. 총학생회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지난 2월 초부터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위원들로 구성된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교 방역에 협조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우리학교는 도서관과 동산병원 출입구를 폐쇄했는데, 캠퍼스 공간은 학생들의 출입이 잦은 곳이다 보니 학생들의 불만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가적 재난 상황인만큼 학교 측의 조치는 학생 안전을 위한 당연
우리학교가 장기화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코로나19 극복 학업 장려비’(이하 학업 장려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거나 빈 자취방에 임대료를 납부해야 하는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해서이다. 학부 2만912명, 대학원 2천262명 등 전체 재학생 2만3천124명(3월 31일 기준)을 수혜대상으로 하며, 신청자에 한해 1인당 20만원을 지급한다. 학업 장려비는 4월 8일부터 17일까지 에드워드 시스템 장학신청란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4월 27일 지급 예정이다. 휴학생 제외 8학기(건축학은 10학기) 이내 등록자 전원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절차는 다음과 같다. <코로나19 극복 학업 장려비 신청방법> ▶에드워드 시스템 장학신청란 접속 ▶신청/양보 택일 ▶학업 장려비 사용계획 입력 ▶코로나19 응원메시지 입력 및 신청 ▶계좌번호 입력 및 제출 완료 ▶학과장·지도교수 승인 ▶최종신청완료 학업 장려비에는 약 46억2천500만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이미 편성된 장학금 예산이 아닌 교직원 모금액과 발전기금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장학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