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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고위 공무원 출신 2명 금배지 달았다

새누리당 달성군 이종진ㆍ서구 김상훈 당선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대구시 고위 공무원을 지낸 4ㆍ11 총선 후보자 2명이 금배지를 달았다.

그 주인공은 대구 달성군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종진(62) 후보와 서구에 도전한 같은 당 김상훈(48) 후보.

대구시청 토종 공무원 출신들이 국회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순수한 대구시 공무원 출신으로 국회의원에 도전해 당선한 경우는 이들이 처음이다.

이 후보는 1968년 11월 달성군 다사면에서 9급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뒤 대구시 공보관과 환경녹지국장 등을 지냈다.

달성부군수로 있던 2006년 2월 명예퇴직을 하고 같은 해 5ㆍ31 지방선거에 출마해 민선4기 달성군수에 당선했다.

그러나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달성군수 출마를 포기했으며, 그 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달성군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2월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달성군의 불출마를 선언하자 이 후보는 출사표를 던지고 새누리당이 대구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치른 경선을 통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56%의 득표율로 민주통합당 김진향 후보와 무소속 구성재 후보 등을 물리치고 당선, 달성군의 '포스트 박근혜'로 자리매김했다.

또 김 후보는 행정고시(33회)로 1998년 공직에 입문한 뒤 대구시 중소기업과장과 섬유진흥과장, 문화예술과장 등을 지냈다. 김범일 대구시장이 취임한 2006년 7월부터 2010년 말까지 4년 6개월 동안 경제통상국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1년간 세종연구소 파견 교육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지난해 12월 명예 퇴직한 뒤 "지방자치단체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현장 경험을 국정에 접목시켜 보고 싶다"며 대구 서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대구시청 내부에서는 젊은데다 고위 관료로 앞날이 창창하다는 점에서 김 후보의 총선 출마에 대해 "갑작스럽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서구 현역인 6선의 홍사덕 의원이 서울에서 출마하자 이 곳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60%의 높은 득표율로 무소속 서중현 후보 등을 제치고 금배지를 다는 영광을 안았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