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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사이트 해킹돼 400만명 개인정보 유출

EBS 수능사이트는 피해없어…경찰 수사 착수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EBS 메인 사이트(www.ebs.co.kr)가 해킹당해 회원 약 4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BS는 지난 15일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메인 사이트에 이상징후가 있는 것을 감지하고 분석한 결과 중국발 IP로부터 악성코드가 침투, 전체 회원 약 2천만명 중 5분의 1 정도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 확인돼 관련기관과 수사기관에 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EBS 메인사이트는 EBS TV와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KT에서 운영하고 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2009년 12월 이전에 가입한 회원의 이름, 아이디,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비밀번호로 추정된다. EBS는 회원들의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의 정보는 보관하지 않아 유출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 수험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EBS수능사이트(www.ebsi.co.kr)는 별도로 강화된 보안시스템으로 운영돼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EBS측은 피해를 발견한 즉시 조치해 현재 EBS 모든 사이트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EBS는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회원들에게 안내메일을 보내고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쓰는 다른 사이트의 모든 개인정보를 변경하고 보이스피싱이나 스팸메일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수사에 착수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피해시스템 등을 제출받아 피해규모나 침입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