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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대학의 역할은 무엇인가?

대학은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는가? 대학생으로서 한번쯤은 대학존재의 이념과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주위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대학은 깊이 있는 학문을 탐구하는 곳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고 취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대학의 역할이 상실했다고 비판한다. 과연 대학의 역할은 무엇이며, 상실된 것이 맞을지 생각해보자.

인터넷 사전에 따르면 대학은 ‘오늘날 대학은 제도적으로 확립되어 있으며, 그 성격과 기능은 국가에 따라서 형태와 종류를 달리하고 있다’라고 명기되어 있다. 영국은 귀족계급 중심의 인격을 존중하는 학풍을 가지고 신사교육, 인격 교육, 지도자 양성을 중시한다. 프랑스는 나폴레옹이 제국대학을 설립함으로써 대학교육과 중앙집권적인 교육행정조직의 기능을 겸하게 되었고, 이후 대학은 독특한 관료조직과 국가시험제도를 발전시켜 관리의 등용문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대학의 역할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나 시대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고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은 국가와 인류 사회 발전에 필요한 학술 이론과 응용 방법을 연구하고 지도자의 양성을 추구하며, 미래 사회에 기여할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다. 즉, 대학은 현재 사회가 원하는 인재 및 지도자를 양성해야하는 책임과 역할이 있다. 그러나 대학이 그 역할을 다 하고 있지 못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작년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만 19~74세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여론 조사 2014’에 따르면 ‘대학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잘 양성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렇지 못하다’고 60.4.%가 대답했다. 이는 대학이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은 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 이는 대학이 현재 시대에서의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에서 과거에 추구했던 역할과 현재 추구해야 할 역할 사이의 충돌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는 산업경제 시대에 따른 전문적 인재를 원했다면 현재는 도전적, 창의적, 소통 및 협업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고 있다.

현재 많은 대학에서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고등교육의 문제점 및 발전 논의를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창의설계’ 수업을 필수로 지정해 인성교육에 힘쓰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 대학은 현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대학의 역할을 찾아야 하며, 그 역할은 학생들이 도전의식을 가지고 창의적 사고를 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가까운 AI]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미래, 올해부터 시행되는 ‘인공지능기본법’이란 무엇인가? 요즘 ChatGPT를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학생들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단어 검색도 하고 자신의 일상을 ChatGPT와 공유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은 일상의 전 범위에 침투해 있고 우리나라도 인공지능에 관한 기본법을 2024년 12월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바로 여러분이 아시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기본법)’이다. ● 인공지능기본법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공지능법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공지능기본법은 사용자를 보호하고 인공지능산업 발전을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법이다. 그러나 학술적으로 구체적인 면에서는 개정의 문제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학술적인 문제점은 학자들의 몫이니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인 ‘고영향 인공지능’이라는 개념만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이 법에서는 고영향 인공지능의 개념을 ‘사람의 생명, 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인공지능시스템으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의 영역에 활용되는 것’이라고 상정했다. ● 고영향 인공지능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