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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입학식 작년에 이어 비대면으로

학위수여 4천454명, 입학 4천621명

 

지난 2월 ‘2021학년도 전기·대학원 학위수여식’과 ‘2022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202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학위수여식이 열리지 않았다. 학위증서는 졸업생이 학과 사무실로 개인별로 방문해 수여했으며, 졸업생들은 학위복과 학사모를 소속 단과대학 행정팀에서 대여하여 기념사진을 개별 촬영하는 등 비대면 학위수여식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신일희 총장은 회고사에서 “코로나19 속에서 학업을 마치고 오늘 이 자리에 선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으나, 새로운 변이의 출현과 확산으로 이렇게 비대면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하게 된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코로나19로 여전히 어려운 시기이지만, 각자 꿈꾸는 세상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여러분들이 참으로 믿음직하고 또한 자랑스럽다”라며 졸업생들의 앞길을 축복했다.

 

이번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비사우수상을 수상한 최지은(국어교육·18학번) 씨는 “교수님께서 시키신 과제를 열심히 하고 운이 좋아서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이때까지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학교를 떠난다”라며 “앞으로는 임용고시 합격을 목표로 자랑스러운 우리학교 졸업생으로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올해 2월에는 학사 3천964명, 석사 275명, 박사 190명, 비학위 25명으로 총 4천454명이 학위 및 수료증서를 받았다. 한편, 4천621명의 우리학교 학부 신입생을 맞이하는 ‘2022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은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입학식 영상은 지난 2월 28일에 학교 홈페이지 및 학교 공식 유튜브에 탑재됐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지난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대면과 비대면중 단과대별로 선택해 시행됐다. 대면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단과대학은 인문국제학대학, Tabula Rasa Colleage, 자연과학대학, 약학대학, 공과대학, 의과대학, 음악공연예술대학, 체육대학, 미술대학이며, 비대면으로 진행된 단과대학은 사범대학, 사회과학대학, KAC, 간호대학이다. 경영대학은 학과별로 대면 여부를 선택하여  진행됐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