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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공간 특집

이번 주엔 여기 어때?
-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공간 소개

대학 생활 중 공모전이나 과제를 준비하다 보면 회의실이나 스터디룸의 필요성을 간절히 느낀다. 우리학교 학생들이라면 도서관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학교에서 먼 지역에 사는 등의 경우에는 마음편히 이용하기가 어렵다. 이에 이번 기획에서는 독자들에게 청년들을 위한 공간, 청년들에게 유용한 공간을 소개하고자 한다.

-엮은이말-

 

달서구 청년센터 

대구광역시 달서구 중흥로 3 1층에 위치한 달서구 청년센터 전경 ⓒ달서구청년센터

달서구 청년센터는 다양한 청년공간의 대관 신청과 청년들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센터는 지난해 사업 선정이후 오는 2024년 12월까지 우리학교가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김대건(벤처창업학)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지난 6월 개소한 달서구 청년센터는 지역 청년의 창업 사업화 지원과 인큐베이팅 및 청년의 능력개발·인재육성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운영되는 공간이다.


청년 정책의 다양화에 따라 청년센터의 역할은 이전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대건 센터장은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청년들이 사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나가도록 연결하는 기관”이라며 청년센터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청년센터는 청년들의 니즈 와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구성과 청년 정책정보와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달서구 청년센터 내 청년창의공간 ⓒ달서구청년센터

이곳에서 청년들은 대형TV, 스피커 및 음향시설, 유무선마이크가 구비된 청년창의공간, 크리에이터부스는 물론 회의실, 교육장 등의 공간을 대관할 수 있다.

 

희망자는 센터 홈페이지(https://www.d-youth.or.kr/)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대관 가능하며 시간은 평일 9:00~21:00/ 토요일 10:00~17:00까지이다.


단, 대관 신청은 달서구 거주자, 달서구 소재 대학(원) 재학생, 달서구 소재 기업(기관) 재직자 또는 (예비)창업가만 가능하다.


대관 이외에도 달서구 청년센터는 가죽, 은, 꽃 등의 공예 수업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와 영어 회화 등의 다양한 청년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이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원데이클래스에서 은공예 수업을 하고 있다. ⓒ달서구청년센터

D-청년 아카데미는 다양한 취미·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와 자격취득 등 역량강화를 위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디에서나 배울 수 있는 딱딱한 수업이 아닌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가장 배우고 싶은 강의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원데이클래스는 대구에서 가장 인기있는, 소위 핫한 공방을 찾아 초빙하고, 무료수강으로 운영돼 경쟁률이 아주 치열합니다. 청년센터 홈페이지로 모집하니 달서구 청년센터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센터장>

 

대구청년센터 다온나그래

대구광역시 북구 대현로 3에 위치한 '다온나그래'  ⓒ다온나그래

대구광역시청년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온나그래는 ‘다온나+그래’의 단어처럼 청년 누구나 자유롭게 공간을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청년활력공간이다.


쉼터존, 집중존, 출력존 등 7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기마다 매번 다른 주제로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원데이클래스, 운동, 독립영화관람 등 청년들이 관심이 큰 주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19년 4월 개소 이후 운영 4년째를 맞은 이곳에서 청년들은 공간대관, 기획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매주 월요일에서 토요일 10:00~22:00까지이다.

 

오는 3월 중 새로운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대관 신청은 공식 인스타그램(@daonnagrae)에서 확인 가능하다.

열람존과 집중존 ⓒ다온나그래

쉼터존 ⓒ다온나그래


내부 게시판 ⓒ다온나그래

다온나그래의 시작은 청년들이 자유롭게 마음껏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정책 제안이었다.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공간기획단이 회의와 견학, 수많은 논의를 거쳐 노력한 끝에 조성된 이곳은 ‘청년들이 만든 청년을 위한 공간’인 셈이다.


이곳의 장점은 청년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란 것이다. 다온나그래의 담당자는 본지 취재에서 청년들이 “언제든지 방문하셔서 청년으로서 청년공간을 마음 편히 즐기시고 쉼을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공부, 모임 등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공간이 되어도, 그저 쉬어가는 공간이 되어도 좋다. 혹 잠시 생각을 비우거나 ‘열공’해야 할 일이 있다면, 한번 들러보는 건 어떨까?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