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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신문

[계명人] MBN 방영‘위대한 쇼: 태권’ 본선에 오른 김나현, 전형건 씨

전공 융합 뮤지컬 무대 경험이 방송 출연으로 이어져

 

지난 6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방영한 MBN ‘위대한 쇼: 태권’에 우리학교 학생들이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태권도 경연 프로그램으로, TOP7에 선정된 참가자는 라스베이거스 넌버벌 퍼포먼스와 국내 갈라쇼 무대에 오르게 된다. 오디션에서 김나현(태권도학·4) 씨는 본선에 진출했고, 전형건(태권도학·4) 씨는 최종 7위에 올랐다. 두 학생을 만나 그들의 도전과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위대한 쇼: 태권에 참가하게 된 계기

김나현: 우리학교의 전공 융합 뮤지컬 <Let’s>에서 주연을 맡은 적이 있었는데, 저희 학과 김종수 교수님께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해 보라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지원하게 됐습니다.

전형건: 저 역시 뮤지컬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교수님의 제안을 받고 고민했지만, 방송을 통해 우리학교와 태권도 시범단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습니다.

 

● 시범단과는 다른 경연 무대의 도전

김나현: 방송 경연 무대는 제가 해왔던 시범단 활동과는 성격이 달랐습니다. 특히 K-POP 노래가 주제였던 첫 번째 미션에서는 무대 구성을 위해 태권도와 함께 춤과 같은 퍼포먼스를 준비해야 했는데, 춤을 춰 본 적이 없어 힘들기도 했습니다.

 

전형건: 저도 시범단과 방송 경연이 다르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시범단은 기술 시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동작이 틀려도 만회할 수 있었지만, 방송 경연은 개인 경쟁이어서 실수가 곧 점수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무대에 선 순간마다 실수하지 않으려 더욱 집중했습니다.

 

● 기억에 남는 경연 경험

김나현: 가장 기억에 남는 경연은 ‘위대한 한국’을 주제로 한 지역 홍보 미션을 준비할 때입니다. 방송에서는 경연마다 팀을 새로 구성해야 했는데, 당시 저희 팀에는 태권도 비전공자가 많아 연습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각자의 장점을 살려 준비하니 태권도와 여러 장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무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전형건: ‘위대한 음악’을 주제로 한 첫 번째 미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당시 팀원들과 연습이 끝난 뒤에도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다른 경연보다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 잘 다듬어진 무대를 보여줄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깔끔한 무대를 좋아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 방송 후 성장과 목표

김나현: 많은 태권도인을 만나며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은 재학 기간 동안은 우리학교 태권도 시범단 활동에 더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형건: 최종 7위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고, 방송이 끝난 후 주변에서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 저를 ‘세븐’이라고 불러주실 때면 웃음이 나면서도 뿌듯함을 느낍니다. TOP7으로서 국내 갈라쇼와 라스베이거스 공연 등 다양한 해외 무대에 서면서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해외 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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