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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와 함께 가을속으로...

- ‘(사)계명대 1% 사랑나누기’, 장애우들과 함께하는 행사 마련

- 계명대 인근지역 장애우 및 가족 175명, 교직원, 학생 등 58명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 봄철에 비해 장애우를 위한 행사가 부족한 가을철, 프로그램 마련 장려되야해...


“불우한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 철이 따로 있나요”

(사)계명대 1% 사랑나누기에서는 지역에 있는 장애우들과 함께 지난 4일(토) 전남 구례군 지리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의미있는 가을행사를 열었다.


장애우 및 가족 175명 참석, 계명대 교직원 및 학생 등 58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선 ‘장애우와 함께 가을속으로’라는 제목의 이번 행사는 중증장애우들의 한결같은 ‘가을단풍이 보고싶다’는 바램을 적극 수용해 이뤄졌다.

한 장애우는 “실내생활만 하다가 이렇게 가을단풍으로 물든 경치를 보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으며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홍민표(계명대 사진디자인과 1년)군은 “장애우들과 어우러져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내내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에 자주 참여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학교 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수동 및 전동 휠체어 50여대와 이를 운반할 별도의 차량을 준비하고 장애우들 뿐 아니라 가족을 함께 초청해 따뜻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계명대 관계자는 “매년 4월에 있는 ‘장애인의 날’을 전후해 관련 행사가 많이 열리지만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장애우를 위한 행사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불우한 이웃을 위한 사랑의 실천은 연중 한결같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며 장애우들에 대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