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소박물관은 지역주민들에게 전통문화역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지난 6월 23일부터 상설 및 특별전시실을 개방했다.
1층 특별전시실에는 박물관 자체 소장 전통 민화 5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2층 상설전시실에는 가야지역의 유적 1천 5백여 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다시 찾은 민화 - 권정순 여사 기증 작품전’도 마련돼 연화도, 화조도, 책거리 등 현대 민화 5점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행소박물관 손근호 학예연구팀장은 “이번 전시회는 전통 민화 50점과 권정순 대표의 기증 작품 5점을 함께 전시해 전통 민화와 현대 민화를 비교·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며 “우리문화를 서로 비교함으로서 조상들의 정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7월 10일과 17일, 24일 등 3회에 걸쳐 ‘전통부채그리기’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권정순 한국전통민화연구소 대표는 “우리나라에는 여름에 이웃에게 부채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며 “이번 민화체험행사가 민화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좋은 귀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소박물관은 매일(일요일·공휴일 제외) 오전10시~오후5시까지 개방되며 전시회 관람은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