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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다양한 광복절 행사 열어

경북도, 독도에서 경축식 거행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제63주년 광복절 및 건국 60주년을 맞아 대구.경북지역에서 순국 선열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특히 경북도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올해 광복절 기념식을 독도에서 거행할 계획이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전 10시 독도 접안시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 각 기관.단체장, 보훈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200여개의 민속연 날리기와 만세삼창, 독도사랑 퍼포먼스가 있을 예정이며 동.서도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홍.청색 천으로 접안시설 외곽을 장식하게 된다.

이에 앞서 경북도는 13일 오전 도청 본관 앞 면을 크고 작은 태극기들로 뒤덮는 태극기 제막행사를 열기도 했다.

대구시도 15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각계 인사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하며 낮 12시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에서 달구벌 대종을 타종한다.

또 14일부터 이틀간 주요 간선도로와 관문도로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각 가정과 직장, 승용차에도 태극기를 달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벌인다.

문화행사도 다양해 14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도립국악단이 마련한 전야음악제가 펼쳐지고 15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2008 대구아리랑제'가 열려 민요극 '김구의 아리랑'이 공연된다.

시민.사회단체의 광복절 행사도 잇따라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시여성협의회는 13일 오후 2.28기념공원 입구에서 '나라사랑 태극기 달아주기' 행사를 열어 시민들에게 태극기 2천800개를 나눠줬으며,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는 14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남북이 분단된 현실을 되돌아보고 화합을 다지는 '통일한마당'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msha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