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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에 휴학생 늘자 충남대 재적연한 연장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학생들의 휴학이 잇따르자 충남대가 재적(在籍)연한을 연장키로 했다.

충남대는 현재 6년까지로 돼있는 학생들의 재적연한을 8년까지 연장하는 쪽으로 학칙개정을 추진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재적연한 초과로 제적(除籍)되는 학생들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충남대에서는 해마다 30명 가량의 학생이 제적되고 있다.

재적연한 연장 추진은 특히 취업준비를 위해 휴학하는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이 강한데 충남대 휴학생 수는 지난해 3천202명, 올해 3천29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여유롭게 학사관리를 하면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동시에 학생들이 주(主) 전공 이외 관심있는 다른 학문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 사립대들의 졸업연한은 한남대, 배재대, 목원대의 경우 8년이며 대전대는 재적연한 없이 일반휴학만 4년까지로 규정돼 있다.

cobra@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