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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간호대학 신축공사 재개

2010년 1월 공사 완료 예정


지난 2003년 9월 골조공사가 완성된 채로 중단된 의과대학·간호대학 건물공사가 공식적으로 재개된다. 동산의료원은 지난 8월 1일자로 권태찬(의과·교수)교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새의료원 건립추진본부를 발족했다.

새 의료원 건립추진본부에 따르면 올해 11월말까지 설계변경을 완료하고 실질적인 공사는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 건물공사를 시작한 2003년과 현재의 의과대학 교육과정이 달라짐에 따라 그에 맞는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설계변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완공은 2010년 1월 예정이며 2010년 3월부터는 성서캠의 의과대학·간호대학·의과학연구동 건물에서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태찬(의과·교수)교수는 “의과대학·간호대학의 성서캠 이전을 통해 자연대와의 공동연구, 나아가 산학협력연구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서캠의 학생, 교수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의과대학·간호대학 학생들을 반겨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과대학·간호대학 건물 재건축에서는 약 2백8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 비용은 학교지원금 2백40억 원과 함께 전 교직원의 발전기금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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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