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6℃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9.1℃
  • 구름조금대전 -8.8℃
  • 흐림대구 -5.6℃
  • 구름많음울산 -4.9℃
  • 구름조금광주 -5.2℃
  • 흐림부산 -2.9℃
  • 흐림고창 -6.8℃
  • 흐림제주 2.1℃
  • 구름조금강화 -9.7℃
  • 흐림보은 -12.3℃
  • 흐림금산 -11.1℃
  • 흐림강진군 -3.6℃
  • 흐림경주시 -5.6℃
  • 구름많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롯데, 14년 숙원사업 풀고 승승장구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 롯데그룹의 14년 숙원사업인 제2롯데월드 사업이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가 제2롯데월드 건립에 걸림돌이 됐던 서울공항의 비행안전 문제에 대해 '활주로 각도 3도 변경'이라는 대안을 제시, 사실상 허용 쪽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롯데는 신격호 회장의 구상에 따라 1994년 제2롯데월드 건립계획을 마련한 뒤, 서울공항의 비행안전 문제와 관련, 공군 측으로부터 "비행안전 구역밖은 해당 사항없다"는 답변을 받고 본격적인 초고층 건축물 건설사업을 추진했다.

앞으로 행정협의조정위원회 본회의의 최종 결정과 서울시의 건축허가 등의 행정절차가 남아있지만 14년만에 롯데의 숙원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

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롯데그룹이 크고 작은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제2롯데월드 사업을 포함해 롯데칠성음료의 두산 주류사업 인수 등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풀어내고 있어 재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재계 순위 5위의 롯데그룹은 사실 그동안 사업확대보다는 상위 재벌들의 몰락으로 재계 순위가 자동으로 상승한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롯데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발 금융위기에 이어 전세계적인 경기침체가 닥쳐오자 "위기는 기회"라는 판단에 따라 롯데쇼핑, 롯데건설, 롯데호텔, 롯데제과 등 계열사를 통해 현금자산 확보에 나섰다. 사채발행 등으로 두달만에 1조 원 가량의 현금을 마련했다.

우량기업이 유동성 위기로 매물로 나올 경우 즉각 인수하기 위해서였다.

'보수경영 원조' '짠물경영' 등으로 표현되던 과거의 롯데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롯데의 전략은 맞아떨어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두산의 주류사업이었다. 국내 소주시장에서 진로에 이어 2위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두산 주류사업을 5천30억 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코스모투자자문을 629억 원에 전광석화처럼 인수했다.

또 롯데제과는 지난해 8월 네덜란드의 초코릿회사 '길리안'을 1천700억 원에, 10월에는 롯데쇼핑이 네덜란드계 대형마트 '마크로 인도네시아' 점포 19개를 3천900억 원에 넘겨받았다.

부산은행의 지분도 꾸준히 늘려 최대주주 자리를 확보했다.

또 매각설이 나돌고 있는 오비맥주, G백화점 등도 관심을 보이며 실제로 매물로 나오면 즉각적인 인수전에 나설 태세다.

증권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우량기업이 매물로 나오면 인수가능성이 높다. 설령 매물이 없어도 증권사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여기에 숙원사업인 제2롯데월드 사업이 '꿈'에서 '현실'로 다가오면서 롯데그룹의 상승세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jnlee@yna.co.kr
(끝)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