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0.4℃
  • 흐림강릉 -0.1℃
  • 흐림서울 0.0℃
  • 대전 2.4℃
  • 대구 2.8℃
  • 울산 2.8℃
  • 광주 4.8℃
  • 흐림부산 4.6℃
  • 흐림고창 4.8℃
  • 제주 9.3℃
  • 흐림강화 -0.4℃
  • 흐림보은 1.4℃
  • 흐림금산 2.2℃
  • 흐림강진군 5.0℃
  • 흐림경주시 2.3℃
  • 흐림거제 5.6℃
기상청 제공

최시중 "MBC 민영화는 스스로 결정할 문제"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8일 "MBC가 민영방송이 될지, 공영방송이 될지는 자체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전체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방송법 개정안이 MBC 민영화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무소속 송훈석 의원의 질의에 "MBC를 공영화 또는 민영화하겠다는 문제를 논의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방송문화진흥법을 바꿔서 MBC를 민영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데 대해서는 "그런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MBC를 두고 공영방송, 민.공영방송, 민영방송이라고도 하는데 MBC가 생긴 지 오래돼 제 구실에 맞는 이름이 붙을 때가 됐는데 왜 방황하고 있느냐"며 "MBC나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스스로 선택할 길이 무엇인지 검증하고 선택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aayyss@yna.co.kr
(끝)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